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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점입가경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3-12-18 15:52

BMW 8년 만에 왕좌 재탈환 도전...1~11월 1400대 차이
벤츠 E클래스 재고 할인이 막판 변수...최대 900만원 깎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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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수입차 빅2' 독일 럭셔리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BMW 6시리즈 GT

BMW 6시리즈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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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6만9546대)가 벤츠(6만8156대)에 1400여대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BMW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내리 벤츠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018~2020년 벤츠와 연간 판매 격차는 2만~3만대 수준으로 크게 벌어졌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2021년 1만대까지 격차를 줄이더니, 지난해엔 2400여대 차이로 따라붙었다. BMW가 11월까지 100여대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있다가 막판 역전을 당했다.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를 위협할 수 있었던 전략은 라인업 다양화다. 특히 주행성을 통해 '젊은 감각'에 집중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모델별 판매량에서 스포츠세단 3시리즈(6105대, 7위)와 쿠페 스타일의 6시리즈(5457대, 9위)가 판매 '톱10'에 이름 올렸다.

BMW-벤츠 수입차 1위 경쟁 점입가경


벤츠도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브랜드 주력 판매 모델은 정통 세단 라인업인 E클래스(2만2211대, 1위)와 S클래스(9472대, 3위)다. 이외에도 올해는 GLE(6111대, 6위), GLC(5968대, 8위) 등 SUV 라인업이 순위권에 든 점이 눈에 띈다.

벤츠 GLE

벤츠 GLE


양사는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막판 할인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부터 브랜드 최고 인기 모델 5시리즈에 대한 할인에 들어갔다. 이달 할인 규모는 모델에 따라 350만~450만원 수준이다. 5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도 한국 판매량이 많은 인기 모델인데다가 지난 10월 출시된 신차임에도 공격적인 판촉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이다.

'벤츠는 할인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말도 옛말이다. 경쟁이 치열해진 작년부터 할인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5시리즈와 경쟁 관계에 있는 E클래스는 딜러사·모델에 따라 최대 900만원 할인된 가격을 내놓았다. 내년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 할인 성격이 강한 만큼, 막판 순위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에도 E클래스 판매량(3092대)이 5시리즈(1897대)를 1200여대 앞섰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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