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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규모 인사에 계열사도 연쇄 이동…최우형 내정자, 취임 첫 과제 ‘임원 인사’ [최우형號 케이뱅크]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12-14 16:45

장민 CSO KT 본사 CFO로 중용
임원 70% 연말 임기 만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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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내정자. /사진제공=케이뱅크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내정자. /사진제공=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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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영섭 KT 사장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계열사와 본사 간 연쇄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케이뱅크도 장민 경영기획본부장(CSO·전무)이 KT CFO(최고재무책임자)에 선임되면서 케이뱅크 은행장으로 내정된 최우형 내정자의 취임 첫 과제는 ‘임원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달 30일부로 장민 전무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고 공시했다. KT는 지난달 30일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CFO에 장민 전무를 선임했다. KT는 “그룹 내 재무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BC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 그룹사에서의 CFO 경력을 보유한 장민 전무를 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장민 전무는 KT에 입사해 KT경제경영연구소와 재무실, BC카드, 스마트로 등을 거친 KT그룹 내 금융 전문가로 KT가 2011년 BC카드를 인수했을 때 PMI(인수 후 통합)작업을 담당했다. 특히 KT에서 비서실2담당 상무를 역임했으며 BC카드 경영시너지실장과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케이뱅크에 합류했다.

장민 전무가 KT 본사로 이동하게 되면서 현재 케이뱅크 CSO와 CFO 모두 공석으로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이풍우 전 CFO가 임기 만료로 사임하면서 장민 전무가 CSO와 CFO를 겸직했다.

또한 CFO와 CSO를 비롯해 8명의 임원 중 5명의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김기덕 마케팅본부장(전무)과 한진봉 P&O실장(전무), 채병서 검사실장(전무), 차대산 테크본부장(상무), 양영태 재무관리실장(상무)가 올해 말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양영태 실장을 제외한 임기 만료 임원 모두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 현 케이뱅크 은행장이 부임한 이후 영입된 외부 전문가이며 양영태 실장은 케이뱅크에서만 시너지그룹장, 전략투자TF장, 경영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이달말 케이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되는 최우형 내정자는 임기 시작과 함께 70% 이상의 임원 인사를 단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케이뱅크의 임원인사는 최우형 내정자가 공식 선임된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최우형 내정자가 외부에서 영입된 만큼 케이뱅크의 당면과제인 IPO(기업공개)와 실적 개선, 상생금융 등을 함께 풀어나갈 임원진을 구성하는 것이 이번 임원인사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KT가 이번 임원인사에서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하고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적쇄신을 단행하면서 최우형 내정자의 첫 임원인사 기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KT 임원인사와 함께 케이뱅크의 기타비상무이사 모두 교체된다. 케이뱅크 기타비상무이사인 김영우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 그룹경영실장과 조일 BC카드 경영기획총괄 전무 모두 지난 13일자로 사임했으며 후임자는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김영우 실장과 조일 전무는 지난 2021년 케이뱅크의 첫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 3월 재선임돼 임기는 내년 정기주주총회까지였으나 이번 KT 임원인사로 중도 사임하게 됐다. KT는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을 해체하는 등 본원적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조일 전무는 KT스카이라이프로 전출이 결정됐다.

최우형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4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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