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일본 반도체가 뜨자 ‘한화자산운용’이 뜬다… 국내 반도체 ETF 중 3개월 수익률 1위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3-12-07 09:56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

최근 3개월 수익률 8.18%로 ‘국내 1위’ 기록

일본, 반도체 소‧부‧장 영역 높은 기술력 보유

“초 금융 완화 정책 등으로 전 세계 투자 몰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권희백)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가 2023년 12월 1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8.18% 상승률을 나타내며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권희백)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가 2023년 12월 1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8.18% 상승률을 나타내며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일본 반도체가 뜨자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권희백)도 떠오르고 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업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 이야기 주인공은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다. 종목 코드는 464920이다.

해당 ETF는 1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8.18%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는 지난 8월 31일 ‘국내 최초’로 상장한 ETF다. 일본 도쿄 증권 거래소에 상장돼있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 관련 대표기업 20종목에 투자한다.

해당 ETF 기초지수는 ‘Solactive Japan Semiconductor Materials and Equipment Index’이며, 보수는 총 연 0.50%다.

주요 종목(비중)으론 ▲도쿄일렉트론(Tokyo Electron‧대표 카와이 토시키) 20.47% ▲신에츠화학(Shin-Etsu Chemical‧대표 사이토 야스히코) 20.39% ▲호야(Hoya Corp‧대표 이케다 에이치로) ▲아드반테스트(Advantest‧대표 요시다 요시아키) 9.41% ▲디스코(Disco‧대표 세키야 카즈마) 7.84% ▲레이저텍(Lasertec Corporation‧대표 오카바야시 오사무) 7.10% 등이 구성돼있다.

가장 비중이 큰 도쿄일렉트론 최근 3개월 주가는 11.27% 올랐다. 신에츠화학과 디스코 역시 각각 11.93%, 12.66% 상승했다.

이러한 오름세는 한동안 약세를 나타내던 메모리 반도체 산업 업황이 회복 국면으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도 함께 수혜를 입은 것이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반도체 소‧부‧장 영역에서 높은 시장점유율과 기술 독점력을 보유한 국가로, 미국-중국 갈등과 대만 유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Risk‧위험)가 고조되면서 전략적 요새란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일본 정부가 강력한 인센티브(Incentive‧성과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회장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부터 대만과 미국 반도체 기업인 TSMC(대표 C.C. 웨이) 및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대표 산자이 메로트라) 등의 일본 현지 투자 유치를 부추긴다.

이를 통해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직납 가능성은 커지는 추세다. 향후 관련 기업 성장성은 더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주식 시장에 자금을 투입하는 국내 투자자, 이른바 ‘일학 개미’를 끌어모으는 요소는 또 있다. 환 노출형 ETF라는 점이다.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는 향후 엔화 가치가 오를 경우, 투자자가 환차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졌다.

거래단위가 100주 이상으로 높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본 주식 시장을 두고 국내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한화자산운용은 앞으로도 대내외 투자 환경과 투자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 한다. 차별화된 상품 공급으로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겠단 각오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산업본부장은 “일본은 지정학적 강점을 바탕으로 정부가 주도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Valuation‧실적 대비 주가 수준), 일본 은행의 초 금융 완화 정책 등으로 전 세계 투자가 몰리는 중”이라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이 높은 기술력으로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서 글로벌(Global·세계적인) 우위를 지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엔화 절상 시 환차익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일본 반도체 산업 투자는 유효할 것”이라 전망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