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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효과 톡톡?” 이랜드파크 ‘제주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땅값 8배 올랐다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3-11-08 06:00

이랜드파크, 2012년 부지 매입가 250억→現 2000억 이상
이효리 덕 본 이랜드, 애월읍 거주하면 땅값 인상 효과
2025년 목표로 그랜드 켄싱턴 오픈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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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가 오는 2025년 오픈을 목표로하는 그랜드 켄싱턴. 해당 부지는 이효리 효과로 땅값이 8배 이상 올랐다. /사진=이랜드파크, 이효리 인스타그램

이랜드파크가 오는 2025년 오픈을 목표로하는 그랜드 켄싱턴. 해당 부지는 이효리 효과로 땅값이 8배 이상 올랐다. /사진=이랜드파크, 이효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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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랜드테마파크제주가 제주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해당 부지 감정평가액이 2012년 매입 당시보다 약 8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이랜드가 매입하던 당시 주목받지 못하던 애월읍은 가수 이효리가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땅값 상승효과를 누렸다. 일찌감치 부지를 매입한 이랜드 역시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수혜를 보게 됐다.

이랜드테마파크제주는 이랜드파크의 자회사로 지난 2013년 제주 애월읍 일대에 58만8000㎡ 규모의 국제문화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자로 선정돼 10년 동안 순차적으로 개발 사업에 매진해왔다.

해당 부지는 2012년 매입 당시 250억원 가량이었는데, 현재 평가금액은 2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10년 사이에 8배 오른 것이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매입할 때 애월은 유명한 지역은 아니었는데, 카페거리가 조성되고 가수 이효리 씨가 거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땅값이 올랐다”며 “매입한 이후에 애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효리가 살던 애월읍 인근 땅값은 10년 전보다 최대 10배 이상 올랐다. 애월읍 일부는 3.3㎡당 20만원에서 최근에는 200만원까지 치솟았다. 5~6년 전부터 제주지역 일부 대단지 아파트 매매 가격도 높게는 3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파크는 지난 1일 조성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유동화 SPC로부터 200억원을 조달받는다고 공시했다. 이월드 보통주가 담보물이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이랜드파크의 제주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고급 휴양, 문화 시설 등이 포함된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다.

이랜드테마파크제주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천덕로 898번지 일원 부지에 오는 2025년부터 순차 오픈을 목표로 럭셔리 리조트 그랜드켄싱턴 애월, 세계 테마정원, 한옥마을과 국제아트미술관, 공연장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리조트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켄싱턴’을 내세운다. ‘그랜드켄싱턴’은 이랜드파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럭셔리 독자 브랜드로 현재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등급이다.

제주에서 선보일 그랜드켄싱턴 애월은 ‘대자연 속 럭셔리 풀빌라 리조트’ 콘셉트로 기존의 경사지형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건축으로 설계된다. 리조트의 객실은 최상의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층 설계 중심으로 조성된다. 이랜드파크는 “내외부 디자인은 제주의 바람이 만든 질감, 제주 억새의 색감, 시간의 흔적이 담긴 제주를 모티브로 설계돼 제주의 감성을 그대로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테마파크제주는 지역주민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지역상생과 환경’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국제문화복합단지를 개발 중이다. 태풍과 집중호우 시 인근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류지를 조성해 사전에 재난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환경 관련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으며,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지역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업체 상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단지조성 공사 및 건축공사 진행 시 지역업체와 협력해 제주도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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