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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운임 하락에 3Q 실적 둔화 LX인터 윤춘성, 印尼서 친환경 전략 광물 거점 마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7 14:46 최종수정 : 2023-11-07 14:54

7일 이사회 통해 1330억 원 투자해 인도네시아 APK 니켈 광산 경영권 사들여
3Q 영업익 해상·항공 운임, 자원시황 하락 636억 원 기록 “전년 동기比 77%↓”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3분기 자원 시황과 해상·항공 운임 하락으로 실적이 둔화한 윤춘성 LX인터내셔널(대표 윤춘성, 이하 LX인터) 사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 전략 광물 거점을 마련했다.

LX인터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APK광산 지분 60%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산 투자는 총 1330억 원이 투자됐다. LX인터는 생산된 물량 전량에 대한 인수(Off-take) 권한을 갖는다.

이번에 경영권을 확보한 AKP광산은 니켈 광산으로 면적은 2,000ha(헥타르)다. 원광 기준 매장 자원량 5140만톤 중 검증된 가채광량은 3600만 톤으로 이는 전기차 700만 대분에 해당한다.

해당 광산의 입지도 뛰어나다. 인근에 니켈 제련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가행광산으로서 운광로·저광장·항만 등 인프라 역시 갖춰졌다.

LX인터내셔널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APK 광산 경영권 확보를 위해 1330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제공=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APK 광산 경영권 확보를 위해 1330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제공=LX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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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는 내년 초에 대금 납입 등 인수를 최종 완료한 뒤 단계적 증산을 통해 운영을 조기에 안정화 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생산량 150만 톤을 2028년까지 370만 톤으로 두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LX인터 관계자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내 200여개 니켈광산을 선별해 적극적으로 투자 검토를 해왔다”며 “이번 니켈 자산 인수를 시작으로, 검토 중인 자산들을 지속해서 추가 확보해 자원사업의 주력을 기존 석탄에서 니켈 등 2차전지 핵심광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PK광산은 윤춘성 사장이 내세운 ‘친환경 전략 광물’ 확보 전략의 시발점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니켈을 비롯한 이차전지 전략 광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APK광산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거점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친환경 전략 광물 전략의 또 다른 축인 ‘비이오매스’도 육성을 시작했다. 지난해 인수한 포승그린파워는 해당 전략의 키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 기관을 활용해 오는 2034년 연 사용량 500만~800만 톤까지 성장하는 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X인터 측은 “바이오매스는 여타 재생 에너지 대비 입지 조건에 크게 제약받지 않는 효율적인 에너지 원료”라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 만큼 포승그린파워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가 니켈·바이오매스 등 ‘친환경 전략 광물’에 경영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래 에너지원 확보라는 측면과 별개로 올해 들어 자원 시황이 급락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호주석탄 가격은 1년 사이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위 : 달러. 자료=LX인터내셔널.

단위 : 달러. 자료=LX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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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톤당 421달러였던 호주탄 가격은 올해 3분기 148억 달러로 급락했다. 인도네시아탄 역시 올해 3분기 톤당 52달러로 전년 동기(톤당 82달러) 대비 36.59%(30달러) 떨어졌다.

그 결과 LX인터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둔화됐다. 해당 기간 LX인터 영업이익은 636억 원으로 작년 3분기 2726억 원보다 7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3분기 5.8%에서 올해 3분기 1.7%로 급락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3분기 4조7000억 원에서 1조1000억 원 하락한 3조6000억 원이다.

LX인터 관계자는 "지난해 크게 호조를 보였던 자원시황 및 물류운임이 올해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며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항공 물류 수요 회복으로 인한 운임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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