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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2 16:15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할까?"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당신을 세워줄 고전의 문장들

[신간]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그저 평범한 인생을 원했을 뿐인데, 신은 가혹한 고난과 역경을 준다. 동양 철악의 대표 사상가 공자도 말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 그래서 삶 그대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나답게,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애쓰라고 강조했다.

말은 쉽지만 현실에서 이런 공자님 말씀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그럼 원망만 할 것이가. 걸그룹 '하이키'의 노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가사 "내가 원해서 여기서 나왔냐고/원망해 봐도 안 달라져 하나도"처럼 현실은 냉정하기만 하다.

누구보다 모진 경험을 겪은 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면 한번쯤 들어볼만 하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 이지훈은 변호사다. 구독자 30만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운영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세상 아쉬울 것 없어보이는데 그도 한때 매일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바닥까지 추락한 경험이 있다.

절망에 빠진 그를 구원한 게 고전이다. 저자는 고전에서 찾은 인생의 문장들 덕분에 스스로 우울증에서 벗어나 ‘이립’했다고 고백한다. 현재의 나와 내 상황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이 책이 당신의 주체적 삶을 되찾을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우울과 무기력을 이겨내는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서술하며, 당시 매순간 깨달음을 주며 삶의 구덩이에서 일어설 수 있게 도운 동양 고전의 문장과 풀이를 연결하며 우리의 일상과 고전이 맞닿아 있고, 곧바로 삶에 위로와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독자에게 직관적으로 이해시킨다.

더불어 변호사로 일하며 만난 수많은 ‘잘못된 관계 때문에 억울하고 화나는 사람들’의 사례 역시 고전의 구절과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해결책을 술술 풀어낸다.

이 책에서는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누구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흔하고 상투적인 고전 해석에서 벗어나, 누구보다도 주도적인 삶을 사는 <아는 변호사>가 새롭게 해석해 이 책에서 읽기 쉽게 풀어낸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한 고전’이 여러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무게감 있고 믿음직스럽게 다가갈 것이다.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 논어에서 찾은 나의 이립 / 지은이 이지훈(아는 변호사)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가격 1만8,800원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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