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 이어 코람코까지, 잘나가던 신탁방식재건축 암초 속속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31 06:00

지침 위반으로 시공사선정 절차 다시 들어간 여의도 한양
목동7단지, 코람코 예비사업자로 지정했으나 소유주간 갈등에 난항

여의도 한양아파트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여의도 한양아파트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 3년간 급성장한 도시정비 시장에서 전문성과 사업안정성 등을 이유로 부각됐던 신탁방식 도시정비가 연일 암초에 휘말리고 있다.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이 경우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등 기존에 관련 업계를 리드하던 신탁사들은 물론 KB부동산신탁·코람코자산신탁 등의 주자들도 연일 관련 사업에 나서며 시장확대에 기여하고 있었으나, 최근 발생한 잡음으로 인해 신탁방식 도시정비 자체의 신뢰성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최근 KB부동산신탁이 시행을 맡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가 시공사 선정과정에 위법사항이 있다고 보고 시정지시를 내리며 시공사 선정 총회가 취소됐다.

시는 KB부동산신탁 등이 현행 정비계획을 따르지 않은 지침과 소유주 동의를 얻지 못한 면적을 토대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이 권한이 없는 부지를 사업 면적에 포함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비계획 내용을 따르지 않고 입찰 공고한 바 도정법 제29조제6항과 국토교통부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 제10·11·29조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 24일에는 코람코자산신탁의 목동7단지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에서도 잡음이 발생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4일 목동7단지 정비사업 추진 준비위원회(이하 정추위)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사업의 예비신탁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튿날인 25, 목동7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이하 재준위)가 입장문을 통해 사업 방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준위는 입장표명에 앞서 목동 7단지 재준위는 2018212일부터 재건축을 추진해온 유일한 단체라고 주장했다.

재준위는 코람코자산신탁과 MOU를 체결한 정추위라는 단체에 대해 일전 특정 신탁사 직원을 초청한 비밀 설명회 개최 및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 겸임 위반 등의 건으로 해임된 이모 전 위원장과 동대표 선거관리 위원회위원들 주축으로 결성 된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어 소유주들 간의 분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정비업계 사정에 밝은 한 전문가는 고금리 시기가 길어지며 신탁업계 상황도 좋지 않아지고 있어 새 캐시카우로 신탁방식 재건축을 바라보는 후발업체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은 기존에 신탁방식 재건축을 전문적으로 해왔던 신탁사들에 비해 조직구성이나 전문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유한양행, 고셔병 신약 후보물질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유한양행이 고셔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YH35995'가 유럽에서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23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YH35995는 지난 19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고셔병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YH35995의 이번 EMA 지정은 앞서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득한 희귀의약품 지정에 이어진 성과로, 미국과 유럽 양대 의약 규제기관으로부터 연이어 희귀의약품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EMA 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 수가 적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지정 품목은 개발 단계에서의 과학적 자문, 규제 절차 관련 수수료 2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35평, 16.1억 떨어진 74.9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 전국 아파트 시장에서 신고가와 급락 거래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권부터 부산·인천·대전 등 지방 광역시까지, 동일 단지 내에서도 단기간에 수억원 차이 나는 거래가 잇따르며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서초·송파·서대문 중심으로 하락 거래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최근 등록 매물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16.95㎡(약 35평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는 5월 23일 7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91억원 대비 16억1000만원(17.7%)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서초구 서초동 '현대아파트' 전용 84.34㎡(약 25평형)는 5월 28일 1 3 서초구 '반포힐스테이트' 26평, 12.7억 오른 47.5억원에 거래 [일일 신고가] 서울 강남권과 목동, 부산 해운대·수영구, 경기 화성·성남 등 주요 주거지역에서 직전 거래가를 크게 웃도는 상승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단지는 수억원대 가격 상승을 기록했으며, 초고가 주택 시장에서는 한남동과 압구정동이 100억원 이상 거래를 이어가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포·목동 등 주요 단지 가격 강세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힐스테이트’ 26평형(84.77㎡) 매물이 직전 거래가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하우스랭킹에 따르면, 이번 매물은 지난 5월 16일 47억5000만원에 등록됐으며, 이전 거래는 2024년 8월 25일 34억8000만원 대비 12억7000만원 상승했다. 이는 3.3㎡(평)당 기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