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거래소, 1년간 200% 상승·불건전 종목에 시장경보제 도입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27 19:55

장기 완만한 주가상승 종목 대상 투자경고 요건 신설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10.27)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3.10.27)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장기간 점진적인 주가 상승으로 감시망을 회피하는 신종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1년에 200% 상승하고 매매양태가 불건전한 종목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근익닫기김근익기사 모아보기)는 시장경보제도의 투자경고종목의 신규 유형으로 이같은 초장기 불건전 요건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장경보제도는 신종 불공정거래 및 이상급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투자위험을 사전에 고지하기 위한 제도로, '투자주의 → 투자경고 → 투자위험'의 3단계로 조치한다.

최근 장기간 주가 상승으로 감시망을 회피하는 신종사례가 발생하는 데 따라 새 요건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 경보제도는 단기(3·5·15거래일) 주가변동을 기준으로 조치하고 있어서, 최근 지난 4월, 6월에 무더기 하한가 사태, 최근 영풍제지 사태 등 장기간에 걸친 불공정거래 사건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장기 완만한 주가상승 종목 대상 투자경고 요건을 신설했다.

두 가지 요건을 동시 충족해야 하는데, 먼저 '최근 1년간 주가상승률 200% 이상 & 당일의 주가가 최근 15일 중 최고가'인 주가요건이 있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시 위탁증거금 100% 징수 등 일정 부분 투자제약이 발생하므로, 최근 대규모 주가조작 관련 혐의 종목들을 특정하여 투자주의 환기가 가능하도록, 일정기간(30일, 60일, 1년)별 주가변동률(40%, 75%, 200%) 및 매매양태를 다각도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1년에 200% 상승한 경우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15일 중 상위 10개 계좌의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매수 관여율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가 4일 이상'인 불건전 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 종목들은 공통적으로 유통가능 주식수 비율이 낮아 비교적 적은 매수세로 시세조종이 가능하고, 불특정다수 대상 매수권유로 기존 IP·MAC주소를 활용한 감시시스템을 회피하는 특징을 반영했다.

코넥스시장 상장종목, 신규상장 또는 시가기준가 종목으로 적용된 날을 포함하여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종목, 최근 30영업일 이내에 초장기&불건전 요건으로 투자경고종목으로 기지정된 종목 등 세 가지 예외가 있으며,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면 제외된다.

거래소는 "금번 초장기 불건전 유형 도입은 장기간 우상향 주가상승으로 기존의 감시망을 회피하려는 신종 불공정거래 유형에 대한 조치에 중점을 두었으며, 신규유형 도입으로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높은 종목에 대해 조기에 주의 환기 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유형의 불공정 거래에 적극 대응하여 투자자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DQN커지는 하이닉스 의존도…SK스퀘어의 딜레마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SK스퀘어(402340)의 주가 변동폭은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25년 말 이후 72% 오르는 동안, SK스퀘어 주가는 9일 종가 기준 36만 8000원에서 132만 7000원으로 261% 상승했다. 지난해 6월 말 저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무려 625%에 달한다. 반면 지난 6월 23일 장중 218만 9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최고점 대비 40% 가까이 급락했다.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배경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투자자들이 SK스퀘어를 사실상 'SK하이닉스 지분 가치에 투자하는 회사'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기업가치와 실적, 배당, 신용도까지 대부분의 핵심 지표가 SK하이닉스에 집중돼 있다.투자전 2 AK홀딩스, 중복상장비율 51.58%...옥상옥 구조 ‘극심한 저평가’ 일조 [중복상장 가이드라인] AK홀딩스가 높은 중복상장비율과 옥상옥 구조 탓에 극심한 저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옥상옥 구조는 불투명한 지배구조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되는 만큼 중복상장에 더해 더 큰 폭으로 할인율이 적용된다. 근본적인 문제는 실적 부진과 유동성 압박이다. 밸류를 끌어내리는 요인들이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다.9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더 컴퍼스(THE COMPASS)’에 따르면 AK홀딩스의 중복상장비율(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모회사+자회사 시가총액)은 지난 6일 기준 51.6%다. 이는 평균값(174개사 기준)인 16.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전체 기업 중 3위에 해당된다.AK홀딩스 상장 자회사 3 NH투자증권, 인도 초이스증권 전략적 지분투자…신흥 거점 확보 NH투자증권(대표이사 신재욱·배광수)이 인도 현지 증권사 지분 투자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경영 참여를 수반하는 전략적 지분투자다. 양국 자본시장을 잇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인도 상장 금융그룹 'Choice International Limited'(초이스 그룹)의 증권 부문 핵심 자회사 'Choice Equity Broking Private Limited'(CEB)와 약 1423억 원(INR 90억)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경영 참여…실질적 파트너십 구축"이번 투자 형태는 현지 유력 금융회사에 지분투자를 단행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을 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거래를 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