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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대량 매도에 2300선 붕괴...영풍제지·대양금속 하한가 추락 [증시 마감]

전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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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0-26 16:46

올해 최대 하락률…코스닥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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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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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23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이차전지주의 폭락으로 동반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363.17)보다 64.09포인트(p) 하락한 2299.08(-2.71%)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3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207억원, 11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790억원어치를 대량 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소폭(0.83%) 상승했다. 나머지 ▲삼성전자(-1.91%) ▲LG에너지솔루션(-2.44%) ▲SK하이닉스(-5.88%) ▲삼성전자우(-1.46%) ▲현대차(-1.37%) ▲포스코홀딩스(-5.39%) ▲기아(-1.22%) ▲LG화학(-6.99%) ▲네이버(-3.81%) 등 9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의 경우 개인이 72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전 거래일(770.84) 대비 26.99p 떨어진 743.8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 60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6.29%) ▲에코프로(-10%) ▲셀트리온헬스케어(-0.9%) ▲포스코DX(-7.91%) ▲엘앤에프(-7.23%) ▲HLB(-0.17%) ▲JYP Ent.(-6.17%) ▲HPSP(-12.97%)가 하락했으며 펄어비스(+0.51%)와 알테오젠(+7.3%)만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영풍제지 하한가의 영향으로 종이·목재(-12.77%)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철강금속(-4.27%), 화학(-4%), 기계(-3.66%), 전기전자(-3.15%) 순으로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압력이 3개월 연속 이어지며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력 업종의 주가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며 “국내 주요 26개 업종 중 유일하게 반도체만 플러스(+) 월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해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이차전지 관련 섹터의 10월 평균 수익률은 -13%에 달한다”며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외국인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에 대해 ‘순매도’ 포지션을 기록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9704억원, 6조464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1349.7원) 대비 10.3원 오른 136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주가조작 의혹으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받았던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거래 재개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영풍제지는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영풍제지 종목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힌 키움증권도 전 거래일 대비 3.1% 떨어진 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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