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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HBC자산관리센터 대표] 인구구조 변화에 주목하라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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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0-23 00:00

베이비부머 세대들 상속 및 증여에 대비
개인 성공적 투자 위해 포트폴리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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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HBC자산관리센터 대표] 인구구조 변화에 주목하라
최근 일상 전반에 두드러지게 많이 대두되고 있는 사회현상 중의 하나가 출생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이은 대한민국의 위기에 대한 대화이다. 경제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뿐더러, 단순히 영향을 받는것을 넘어서 투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부분에 대응한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조정을 해야 할 경우들이 있다.

지난 8월 30일에 발표된 통계청의 ‘2022년 출생 통계 결과’를 보면 2022년 출생아 수는 4.4%가 감소된 24만 9천명으로 전년대비 1만 1000명 감소하였고,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1790년 출생통계 작성이래 최저치를 기록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사소하게는 교육부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국가단위의 유지를 위한 조세, 국방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국세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우리나라 국세 중 비중이 가장 높은 3가지는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로 2022년 한해 소득세가 129조원, 법인세는 104조원, 부가가치세 82조원이 세수로 확보되었다. 국민이 내는 세금의 특성상 당연하게도 이러한 조세수입이 유지되려면 기본적으로 국민의 수가 중요하고, 그 이유는 위 세금들이 국민들이 내수적/ 국제적 경제활동의 결과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군대 역시 마찬가지로 2014년 이후 계속해서 현역병입대가 줄어들면서 2014년 27.4만명에서 21년 통계인 21.5만명으로 8년만에 무려 22%가 줄어들었고, 이는 여러 군부대의 통폐합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러 이유로 국민의 수는 굉장히 중요해지고 이에 파생되는 효과들을 부동산, 주식 그리고 각종 연기금과 보험 등등 경제 모든 분야에서 주목과 예측을 통한 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부동산 같은 경우 인구, 특히 세대원의 구성형태에 따른 세대수가 핵심 투자요건 중 하나인 부분이라 인구소멸지역에 대해서 위기가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이는 다시 부동산 자산가치에 영향을 주는 다른 변수들인 직장이나 교통 등 개발로 인한 접근성 개선 등의 호재로 인구가 몰려 집값에 상승이 이어지는 형식의 시장변화가 일반적이라 할 수 있으며, 반대인 경우인 인구소멸위기 지역들은 집값 역시 하방선을 지지하기 어려운 모양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구조는 지역별로 굉장히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현재 대한한국 제1의 도시는 당연히 서울특별시이고, 제2의 도시는 부산광역시이지만 향후 인구의 변화로 인해 부산이 제2의 도시의 지위를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부산광역시의 인구는 330.2만이며 95년 388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05년 363만, 2015년 351만 등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반해 인천광역시는 같은 기간인 2005년에 260만, 2015년에 292만, 현재 298만으로 멀지않은 미래에 인구가 역전 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인구 하나로 부동산의 향방을 점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그 외에도 교통, 교육, 직장, 개발계획, 인적 인프라, 공급량 등 많은 변수를 고려하여함은 당연하나, 부산에서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이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직장의 부족임을 감안한다면 점차 인구가 지역의 성장을 좌우하는 지표 중 우선순위가 될 수도 있다는 부분은 놓쳐서는 안될것이다.

주식 역시 노령 인구의 증가로 인해 노후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종목과 회사들에 대한 가이던스와 업황, 경제상황들에 따른 컨센서스 전망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인구구조의 변화는 향후 지속적으로 생활의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초등학교가 지역단위로 통폐합되는 교육부분과 학령연령의 숫자 자체가 줄어듬에 따라서 학원, 대학까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성장이 어려운 부분들도 현실화 될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투자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도 중요 변수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

특히 고령화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 등 노령인구의 수요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섹터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렇게 성장한 자산들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상속, 증여 시장을 통한 양극화 역시 주요 투자 포인트 중 하나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보험 역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대규모 상속, 증여가 발생할 현재부터 10년 후의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단기납 종신 등 종신보험 등이며 현재 우리나라는 총 조세 대비 상속, 증여세 비율이 2.4%정도에 해당하는데 이는 OECD 평균의 6배에 달하는 수치로 이를 줄이려는 절세방법으로 보험을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고, 특히 법인세를 기존에 재분배 수단으로 보아왔던 시각에 대한 조정도 필요해 보인다.

또한 인구가 줄어듬에 따라 당연하게 태아보험이나 어린이보험 시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이 때문에 특히 보험사들을 포함한 금융사들은 베트남등 인구구조가 피라미드 형태인 국가들의 해외진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 구조가 줄어드는 현상은 단기간에 발생한 일이 아니며, 원인과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할 일이라 생각한다.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는 서두에서부터 언급한 조세, 국방 등 외에도 건보와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복지 등 일상생활 깊은 곳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개인적인 투자에서도 나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주요한 변수로 작용함을 잊지 말고 추세를 지켜보아 성공투자로 가기를 바라는 바이다.

[전상현 HBC자산관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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