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이후 양 측은 의견을 좁히기 위해 휴일인 지난 3일에도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4~5일 진행된 교섭에서 회사측은 기본임금 인상 16만2000원(Base Up 9만2000원 포함), 일시금 600만 원(주식 400만 원, 현금 15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직원 평균 인상률은 5.4% 수준이며, 가장 낮은 직급인 사원급 직원들의 인상률은 약 7.2%에 달한다"며 추가 제시안의 근거를 설명했다.
한편, 노조 측은 아직 노조 요구안에 비해 미흡하다는 입장이라며 교섭결렬과 조정신청을 선언했다. 향후로도 회사는 원만한 교섭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