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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업계 논란 속 AIA생명 자회사GA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 출범…설계사 블랙홀 될까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3-09-03 12:19 최종수정 : 2023-09-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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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식 AIA생명 자회사GA대표./사진=한국금융 DB

공태식 AIA생명 자회사GA대표./사진=한국금융 DB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업계 최고 수준 정착지원금 제공으로 논란이 된 AIA생명 자회사GA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가 공식 출범을 알렸다. GA업계가 모두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 리크루팅에 견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카우트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AIA생명 자회사GA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는 공식 출범했다.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는 생명보험 6개사, 손해보험사 7개사 제휴를 완료한 상태이며 공태식 전 굿리치(구 리치앤코) 부사장이 대표를 맡았다. 공태식 대표는 PCA생명(미래에셋생명) FC채널 상무, ING생명보험 영업관리 및 영업지원, 뉴욕생명 FC채널 전무를 역임했으며 굿리치에서도 영업을 도맡았다.

AIA생명은 "AIA 생명이 보유한 영업 전략과 안정적이며 체계적인 영업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컨설팅과 맞춤 상품 등의 프리미엄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아태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다국적 보험회사인AIA그룹의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영업 인력들의 전문성 증진을 위한 관리자 역량 강화 및 신입 설계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해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를 계속 경계하고 있다. AIA 프리미어 파트너스가 출범 전부터 정착지원금을 그동안 업계에서 제시하던 수준보다 2~3배 정도 높게 부르면서 공격적인 리크루팅을 걸어서다. 특히 공태식 대표가 몸담았던 굿리치를 타깃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 회장도 AIA생명이 시장 질서를 흐리고 있다며 과도한 리크루팅을 지양해야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수수료, 정착지원금을 높은 수준으로 제시해 업계에서는 긴장했지만 환수 조건이 까다로워 생각만큼 이동이 크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특히 AIA생명 상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점이 설계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한다.

GA업계 관계자는 "정착지원금이 높아서 처음에는 이동이 많을 거라 예상했으나 환수조건이 까다로워 생각보다는 많이 이동하지 않았다"라며 "AIA생명 상품을 주로 팔아야하는데 시장에서는 상품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서 설계사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GA에서는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AIA생명은 2012년 메트라이프 설계사를 대규모 영입하면서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로 손해배상금 6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사라진 어른이보험…업계 2030 타깃 분주
삼성화재 30대 전용 건강보험 '내돈내삼'./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30대 전용 건강보험 '내돈내삼'./사진=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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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적에 따라 35세까지 가입이 확대된 어린이 보험, 일명 '어른이 보험'이 9월부터 사라진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2030 타깃 상품을 고심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5세까지 가입 가능한 자녀보험 신상품 ' New(뉴) 마이 슈퍼스타'를 출시했다. 금감원에서 15세가 넘는 나이가 가입 가능한 상품에는 '어린이' 명칭을 붙이지 못한데에 따른 조치다.

삼성화재는 자녀보험 뉴 마이 슈퍼스타가 업계 최초로 자녀보험에 분할지급형 담보를 포함해 담보 선택권을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5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만큼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 지원비와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치료비 등 자녀특화 신담보를 추가했다.

DB손보는 다음달 1일 7~35세가 가입 가능한 '청춘어람종합보험'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메리츠화재도 20~40세가 가입 가능한 건강보험을 신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지난 4월 2030 타깃 '#굿앤굿2030종합보험'을 이미 출시한 상태다. 이 상품은 3대 질환(암·뇌·심장) 등 중대 질병과 같은 핵심 보장 위주로 가입할 수 있다.

끝나지 않은 IFRS17 가이드라인 이번에는 부채 할인율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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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법, 소급법으로 IFRS17 가이드라인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부채 할인율에도 금융당국이 칼을 뽑았다.

3일 보험업계예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 부채평가를 위한 할인율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보험 부채평가 할인율 마련을 위해 지난 8월 7일 금감원과 업계 담당자들이 모여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에 마련된 할인율 마련안은 장기선도금리 조정폭을 0.15%p에서 0.25%p로 상향하고 개인대출 유동성 프리미엄 산출방식을 개선, 최종관찰만기를 20년에서 30년으로 확대하는게 골자다.

금감원에서 부채 할인율에 개입한건 부채 할인율을 과도하게 높게 설정되면 재무제표 상 부채가 과도하게 줄어들어 실적이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보험 부채가 지나치게 축소돼 보험사 부채가 줄어든 것 처럼 착시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할인율 변경으로 중소형 생보사들이 타격을 크게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본확충을 추가로 진행해야 하는 보험사들은 부채가 증가하면서 추가 자본 확충이 불가피해진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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