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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 증권 신고서 제출… 본격 IPO 공모 절차 돌입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3 17:34 최종수정 : 2023-08-23 17:44

국내 협동 로봇 시장 점유율 1위
라인업 13개… 업계에서 ‘최다’
9월 수요예측‧일반청약→10월 상장
류정훈 대표 “선도 기업으로 도약”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대표이사 박인원‧류정훈)가 2023년 8월 23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사진=두산로보틱스 누리집 갈무리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대표이사 박인원‧류정훈)가 2023년 8월 23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사진=두산로보틱스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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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대표이사 박인원‧류정훈)가 23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0월 유가증권(KOSPI)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공모 절차에 돌입하는 행보다. 지난 17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코스피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2만6000원이며,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원~421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일반청약은 그 이후인 9월 21일부터 이틀간 이뤄질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과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이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대표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박정림),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대표 티잔 티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줄곧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2021년 이후에는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4위를 수성 중이다.

현재 40여 개국, 100개 이상 판매채널로 전체 매출 가운데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속해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의 경우, 첫 수익이 발생한 2018년 99억원 규모였는데 ▲2019년 173억원 ▲2020년 202억원 ▲2021년 370억원 ▲2022년 450억원 등으로 확대됐다. 올 1분기에도 106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높은 성장성은 회사 전반에 자리 잡은 연구개발 DNA에 있다는 게 두산로보틱스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13개 라인업을 바탕으로 제조, 서비스, 의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라인업으로는 ▲모든 6축 회전축에 토크 센서를 내장한 M 시리즈 4개 ▲기반 하중 25킬로그램(kg)으로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 시리즈 2개 ▲합리적 가격으로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A 시리즈 6개 ▲식품‧의료(F&B‧Food and Beverage) 산업에 특화돼 미국 위생 안전기관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식품 위생 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 로봇 E 시리즈 1개 등이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확보하고, 최고 안전 등급인 PLe(Performance Level)와 Cat(Category)4를 획득한 상태다.

이 밖에도 전 직원 약 40%를 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인력으로 구성해 소프트웨어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은 전 세계 협동 로봇 시장 성장세와 회사의 탁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동 로봇 연간 누적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도 회사 측에 의하면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해외에서 긍정적인 제품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판매량도 급등하는 추세다.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대표이사 박인원‧류정훈)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일정(예정)./자료제공=컨설팅(Consulting‧자문) 전문 기업 ‘IR큐더스’(대표 이준호‧이종승)

‘로봇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대표이사 박인원‧류정훈)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일정(예정)./자료제공=컨설팅(Consulting‧자문) 전문 기업 ‘IR큐더스’(대표 이준호‧이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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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협동 로봇은 사람과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이 가능하고 크기도 작아 활용 범위가 넓은 데다 생산 효율도 높일 수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 업계에선 두산로보틱스 몸값을 1조5000억원 안팎의 ‘대어’로 본다. 2조원을 훌쩍 넘어 최대 3조원에 달한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현재 로봇 대장주로 평가받는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 매출이 두산로보틱스 3분의 1에 불과함에도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는다는 점에 비춰 이와 비슷하거나 높은 기업가치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2021년 말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대표 라민상‧윤준식‧이관훈)와 한국투자파트너스(대표 황만순)로부터 40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당시 인정된 가치는 4400억원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2년도 안 돼 기업가치가 3배 이상 뛰는 셈이다. 로봇산업 성장성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하려 한다.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강화함으로써 협동 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채널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론 범용성인 높은 기업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B2C‧Business to Consumer) 로봇 시장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그동안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푸드테크(FoodTech‧식품+기술) 등 다양한 협동 로봇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개발하면서 외형을 확대해 왔다”며 “이번 IPO를 통해 협동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에 협동 로봇을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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