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25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929억원으로 전년 동기(2457억원) 대비 21.5% 감소했다.
올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8051억원으로 전년 동기(7221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2조59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807억원) 대비 13.6% 증가했다. 이중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이 전년 동기(902억원) 대비 73.1% 증가한 156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1.81%) 대비 0.47%p 하락한 1.34%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 동기(11.03%) 대비 2.66%p 하락한 8.37%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KB금융지주
지난 6월 기준 연체율은 1.16%로 작년 6월(0.78%) 대비 0.3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08%로 전년 동기(0.90%) 대비 0.18%p 상승했다. ▲고정 48억원 ▲회수의문 2159억원 ▲추정손실 72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고정(41억원) 17.1% ▲회수의문(1761억원) 22.6% ▲추정손실(606억원) 20.0%씩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364.2%) 대비 32.5%p 상승한 331.7%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NPL 잔액 대비 충당금 설정액이며, 잠재부실에 대처할 수 있는 손실흡수력을 의미한다. KB국민카드의 올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635억원으로 전년 동기(2273억원) 대비 59.9% 증가했다. 올 2분기에는 1853억원을 기록하며 1년 새(1161억원) 대비 59.6%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금융자산과 카드할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자이익을 확대했으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증가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8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