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른다" vs "내린다", 팽팽해진 집값 전망, 희망가격 격차 속 매물은 쌓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30 11:19

각종 집값전망 조사에서 백중세 나타내는 보합-하락 전망
반년 전보다 2만건 이상 늘어난 서울 아파트 매물, 매도-매수자 줄다리기 지속

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거시경제 위축과 고금리 지속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부양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전국 집값은 보합 또는 상승 전환하는 지역들이 점차 늘고 있다.

강남3구나 마포 등 서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자,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던 집값 전망이 상승·하락으로 팽팽하게 나뉘는 등 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부동산R114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전국 2073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하락 응답이 65%로 압도적이었고, 2008년부터 16년 동안 조사를 진행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락 응답이 보합 쪽으로 다수 이동했다고 해석됐다.

또 부동산R114가 최근 5∼6월 두달 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5만576건(계약해제 제외) 가운데 앞서 3∼4월에 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거래가 1건 이상 체결된 주택형 1만6018건의 평균 매매가를 비교한 결과, 57.2%의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매수심리 역시 회복됐다. 직방이 이번달 초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택매수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56명 중 68.7%가 2023년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결과는 2022년 11월에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60.2%에 비해 8.5%p나 상승한 결과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30일 오전 기준 총 3415건으로 4월 거래량(3190건)을 넘어 2021년 8월(4065건)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방은 “주택 매입 의사가 늘어나고 특히 실거주와 투자 목적 수요가 모두 증가한 만큼 지난 2~3년 수준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거래량 급증까지는 아니지만 저가매물이나 가격회복이 기대되는 곳 위주로 꾸준하게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3년 서울 아파트 매물 수 변동폭 / 자료=아실

최근 3년 서울 아파트 매물 수 변동폭 / 자료=아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 기대감과 매수세 회복에도 불구, 시장에서는 매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적체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프롭테크사 아실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매매 집계매물 건수는 6만715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 4만9198건에 비해 약 2만건 가량 늘어난 수치다.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일부 인기 지역이나 중저가지역의 급매물만이 소화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착시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1.3 부동산대책 이후 거래량이 소폭 늘긴 했지만, 매물 급증을 거래량이 받아주지 못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여전히 서울 부동산 거래량은 호황기의 50~60%선에 그치고 있어 완전한 회복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1년 전에는 영끌로 집을 마련했지만 집값이 하락하기 시작하자 이를 버티지 못한 집주인들이 ‘패닉샐’에 나서며 급매물이 나왔지만, 이번 매물 증가는 ‘지금 팔지 않으면 못 판다’는 위기의식으로 인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면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지 않겠나. 지금의 매물 증가도 그런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전국 3572가구 청약…김포시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 등 공급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3572가구(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3572가구(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모델하우스 3곳이 개관하고, 당첨자 발표는 12곳, 정당계약은 16개 단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김포·세종·부산 등 전국 7곳 청약 진행가장 규모가 큰 공급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분양하는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다. 시행사 한강시네폴리스개발은 오는 11일 이 단지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 2 코람코자산신탁, 리츠시장 점유율 1위…10년 만에 민간이 선두 탈환 국내 리츠(REITs) 시장이 약 10년 만에 공공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재편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치고 민관 통합 리츠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7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한국리츠협회는 '2026년 상반기 국내 리츠 시장점유율 통계'에서 코람코자산신탁이 총자산(AUM) 16조3574억 원을 운용하며 시장점유율 12.8%로 국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코람코자산신탁은 6월 말 기준 48개 리츠를 운용했다. 그동안 선두를 유지해 온 LH는 31개 리츠, 총자산 16조1836억원, 시장점유율 12.7%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기록했다. 한국리츠협회는 민관 통합 시장점유율 1위가 바뀐 것은 2016년 이 3 '서울 집값 부담에 외곽으로'…서울 거주자, 경기·인천 매수 4년 만에 최대 서울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서울 거주자의 경기·인천 아파트 매입이 늘고 있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수도권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기존 아파트뿐 아니라 분양시장으로도 관심이 확산되는 분위기다.30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거주지별 아파트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경기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7만865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매수는 1만2238건으로 전체의 15.5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2.53%)보다 3.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22년(18.38%)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인천도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1~5월 인천 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