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6월 아파트 입주 물량 전월 대비 2배 수준…수도권 매물 적체 우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5-30 08:45

인천 아파트 입주물량 2007년 8월 이후 최다 1만708가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6월 아파트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추이  / 자료제공=직방

6월 아파트 권역별 입주물량 비교 추이 / 자료제공=직방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6월은 전년동기 대비 2배, 수도권 기준으로 전년 대비 3배나 많은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에 매물이 집중되는 수도권 일부 부동산에는 매물이 적체되며 하방압력이 더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직방에 따르면 2023년 6월 입주물량은 총 3만1417가구로 전월보다 45%, 전년동기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으며 특히 수도권 위주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912가구, 지방이 9505가구로 수도권 비중이 높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2배 가량, 전년동기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2개월 동안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에서 4833가구가 입주하고 경기는 과천, 수원 등지에서 6371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인천은 1만 708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2007년 8월(1만1207가구)이후 16년여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반면 지방은 전월보다 9% 가량 적은 9505가구가 입주하며 대구 2756가구, 경북 1630가구, 부산 1469가구 등 순이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14만3351가구)보다 많은 16만 588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근 입주물량이 많은 부산, 대구와 더불어 충북, 충남에서도 새 아파트 입주소식이 이어질 계획이다.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미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거나 전세가격 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직방은 “청약시장의 경우 최근 분양가가 오르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기존 아파트 시장 또한 수요자들의 관망기조가 짙어 섣불리 시장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 있다”고 짚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