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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4000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자본 2조원 확보 상품 다각화 속도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06-20 10:10

SI투자자 유치 가능성…협업·제휴 확대하나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등 담보대출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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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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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토스뱅크(대표 홍민택닫기홍민택기사 모아보기)가 8번째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 최대 4000억원 수준으로 증자 이후 자본금은 2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투자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재무적투자자(FI)를 비롯해 전략적투자자(SI)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스뱅크의 유상증자는 8번째로 자본금 2500억원으로 시작한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3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2월 3000억원, 6월 1000억원, 7월 1000억원, 8월 3000억원, 11월 1000억원, 올해 3월 2000억원 등 총 자본금 1조400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당시 5년간 1조원을 목표로 매년 최대 3000억원의 증자를 단행하겠다고 추가 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홍민택 대표는 “실제로 사업을 개시했을 때 대출이 많이 나가게 되면 빠른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토스뱅크는 사업 개시 이후 9일 만에 연간 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해 연말까지 대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하나카드가 토스뱅크의 신규 주주로 참여했으며 지난 3월에는 홈앤쇼핑과 한국투자캐피탈이 신규 참여했다. 현재 주요 주주로는 ▲비바리퍼블리카 ▲이랜드월드 ▲하나은행 ▲중소기업중앙회 ▲한화투자증권 ▲SC제일은행 ▲알토스벤처스 ▲하나카드 ▲홈앤쇼핑 ▲한국캐피탈 등이 있다.

토스뱅크는 자본금 총 2조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하반기에 전세자금대출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스뱅크가 취급하고 있는 대출상품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비상금대출, 사장님대출 등으로 건전성 관리를 위해 담보대출 시장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한 신용대출에 집중돼 있어 다른 은행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높다. 토스뱅크는 지난 1분기에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적립했으며 누적 대손충당금 잔액은 2600억원대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69.39%로 전년말 대비 대폭 줄었지만 여전히 타은행 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히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여신 포트폴리오도 신용대출 상품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최근 연체율 수치가 상승했다. 지난 1분기 기준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잔액 기준 총 3조1000억원으로 전체 42.06%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올해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전월세자금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뢰 받는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전월세자금대출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실률이 낮은 담보 및 보증서 대출 상품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하고 주택담보대출까지 상품군을 늘리며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부실채권에 대한 정기적인 매상각을 진행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더욱 힘쓸 방침이다.

또한 토스뱅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하며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고객들을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금융정보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정보 분석 및 활용을 통해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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