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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280억원 순손실…적자폭 57% 줄여 [금융사 2023 1분기 실적]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3-05-30 18:44

분기 손실 최소치…“수익성 개선”
순이자이익 1120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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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280억원 순손실…적자폭 57% 줄여 [금융사 2023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토스뱅크가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 폭을 줄이며 출범 이후 최저 손실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이 2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적자 규모인 654억원보다 57% 줄어든 수치로,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분기 손실 최소치다.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92억원으로 전년 동기(-401억원) 대비 893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올 1분기 토스뱅크의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1분기 명목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동기(-0.21%) 대비 1.97%포인트 상승한 1.76%로 출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12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4억원)의 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비이자수익은 금융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목돈 굴리기' 서비스와 즉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흥행에 힘입어 출범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607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251만명) 비교해 약 2.5배 늘었다. 수신 잔액은 22조원으로 1조원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9조3064억원으로, 이중 가계여신이 7조5705억원, 기업여신이 1조7359억원이었다.

1분기 예대율은 44.53%로 전년 동기(14.64%) 대비 3배 이상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NPL·부실채권)비율은 1.04%로 1년 새 1%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1.32%로 1.28%포인트 올랐다.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 ▲신용대출 상품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신생 은행으로서 연체 데이터 무결성 확보를 위해 부실채권에 대한 본격적인 매상각을 시행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최근 연체율 수치가 올라간 측면이 있다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2.06%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권 최고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유지해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 발생가능한 손실까지 재무건전성에 큰 영향 없이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전월세자금대출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실률이 낮은 담보 및 보증서 대출 상품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부실채권에 대한 정기적인 매상각을 진행하여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더욱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1분기 대손충당금으로 760억원을 적립했다. 현재까지 누적 대손충당금 잔액은 2600억원대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39%,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753.6%를 기록했다. 총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 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였다.

자기자본(BIS) 비율은 3월 말 2000억원 자본 확충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1%포인트 상승한 12.76%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측은 “안정적인 예대사업 구조 확보 및 비이자수익 증대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고 있다”며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되, 전월세자금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뢰받는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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