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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3사 중저신용자 대출잔액 8.6조원…토스뱅크 대출 비중 42% 달해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26 17:13

카뱅 올해 공급액 1조원 돌파…4월 공급 ‘월간 최대’
토뱅 1분기 대손충당금 760억 추가 손실흡수능력 확보
케뱅 4~5월 중저신용 고객 비중 33% 수준 공급 확대

사진제공=토스뱅크

사진제공=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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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개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이 8조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이 전체 42%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으며 케이뱅크는 유일하게 대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지난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총잔액 8조6396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1분기에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가 3조1000억원에 달해 대출 잔액 기준 42.06%를 달성하면서 인터넷은행 3사 중 비중이 가장 높았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이 2조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나 비중은 23.9%로 전년말 대비 1.2%p 축소됐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 기준 중저신용 대출 잔액 3조4774억원으로 전체 잔액 대비 25.7%를 차지하면서 전년말 대비 0.03%p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중저신용자에게 7708억원을 공급하면서 고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공급 규모가 23.6%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공급 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을 8%p 이상 끌어올리며 목표치를 달성했다. 올해도 연말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고 대출 비교 서비스 입점 등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 접점과 공급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2월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이 카카오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했으며 양사는 공동체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중저신용 대출 공급액과 취급 상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중위 구간에 집중돼 있던 금융이력부족(신파일러) 고객을 세분화해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을 선별하면서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3193억원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했으며 지난달 기준 올해 누적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1조900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포용과 함께 은행권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적립하며 총 2600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했다. 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인 커버리지 비율은 2.8%로 기존 은행권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토스뱅크를 찾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제1금융권에서 소외된 경험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후 제2, 3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상환하면서 60%는 신용점수가 평균 68.3점 상승하는 등 크레딧빌딩 효과가 발휘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까지 중저신용자에게 신용대출 4조3569억원을 공급했으며 지난해에만 2조265억원을 공급하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중저신용 신용대출 비중은 줄었지만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약 두 달간 취급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약 33% 수준으로 대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중저신용 대출 상품의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등 포용금융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하고 대안 정보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출이동제 시행에 맞춰 다른 은행 대환대출 특화 모형을 개발·적용하고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해 보다 많은 중저신용 고객을 포용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 고객 등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적극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제1금융권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인터넷전문은행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하며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고객들을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금융정보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정보 분석 및 활용을 통해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제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은행의 건전성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대한 가치를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카드, 캐피탈 신용대출 대환상품을 오는 3분기 중으로 출시해 중저신용자의 1금융권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대출상품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CSS 고도화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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