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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직원 사망에 대책위 구성…“책임 회피 않겠다”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3-05-23 14:56

직원 사망·업무 과다 논란에 사외이사 중심 대책위 구성
정호영 "대책위 일절 관여 안 해…결과에 투명하게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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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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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직원 사망과 관련해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태 수습 및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 자신의 명의로 된 전사 메일을 통해 최근 직원 사망과 관련해 대책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공지했다.

정 사장은 “사외이사진 주도로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라며 “내부 상황을 명확하게 진단해 문제점을 찾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대책위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위 구성은 최근 팀장급 직원 A씨가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LG디스플레이 A 팀장이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A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을 중심으로 A씨가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렸다는 의혹도 잇따라 제기됐다.

대책위는 사외이사들이 지휘한다. 현재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는 문두철, 강정혜, 오정석, 박상희 등 4명이다.

정 사장은 “대책위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나온 결과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라며 “책임져야 할 문제가 있다면 그 역시 회피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고인과 구성원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달했다. 그는 “CEO로서 회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업무와 애로사항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써왔는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진단과 개선에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이뤄져 왔는지 뼈 아픈 성찰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실족 가능성을 포함해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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