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일본 'GO'와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이미지 확대보기양사는 기존에 진행해 온 카카오T 로밍 서비스 제공에서 더 나아가 해외 모빌리티 플랫폼 간 경제협력 사례를 만들기 위한 장기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GO’ 앱은 현재 일본 전역 90%의 도도부현에서 제공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GO의 전신인 재팬택시에 15억엔을 출자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GO는 이번 미팅에서 양국 국민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이후 택시 기사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택시 공급을 확대하고 배차를 효율화해 수요공급을 최적화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국 이용자들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 두 서비스 간 연동도 확대한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 여행객은 카카오T를 통해 GO에 연결된 일본 택시를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하다.
양사는 추후 GO의 승객과 카카오T의 택시를 연동해 일본 관광객이 한국에서 기존에 쓰던 GO 앱을 통해 한국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중장기 과제로 ‘글로벌 모빌리티 얼라이언스(가칭)’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기존 택시 업계와 협력해 ‘상생적 혁신’을 만들어 간다는 뜻을 같이하는 전 세계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생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양사는 향후 경영진 회의와 정례 워크샵을 개최해 실행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