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2분기 내 '카카오T 바이크 2.0'을 선보인다. /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T 바이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2019년 선보인 공유형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다. 출시 후 5천만km 운행거리를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출시 5년 차를 맞아 변화된 시장과 이용자 요구에 발맞추고자 개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용성 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1년 이내 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의견 수렴 및 분석을 실시했다.
1차 설문조사를 통해서는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성 평가 및 개선사항 조사를 진행했다. 서비스 사용사 만족했던 점으로 ▲편리한 대여 방식 ▲앱 내 지도 UI 편의성 ▲잘 정비된 기기 등이 꼽혔다. 기존 서비스에서 변화를 요구하는 니즈도 컸다. 새롭게 도입됐으면 하는 기능으로 기본 이용 시간 변경, 할인요금, 멤버십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서비스 개편을 위해 기능과 서비스 측면에서 세분화된 의견도 확보했다. 이용자들은 적용되길 희망하는 개편안으로 기본 이용 시간 폐지를 1순위로 꼽았다. 실제 카카오T 바이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현재 설정된 기본 이용 시간인 15분보다 적게 타는 이용자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정기 이용권 신설 ▲장시간 이용 혜택 도입 ▲기기 종류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그 뒤를 이었다.
자전거 기기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도 확인했다. 휴대폰 거치대 비치를 희망하는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편하고 긍정적 평가를 받은 기능은 강화해 올 2분기 내 ‘카카오T 바이크 2.0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본 이용 시간 설정을 재검토하고 정기 이용권, 장시간 이용 할인 혜택 등 신규 옵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반 자전거를 포함해 기기 종류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T 바이크를 처음 시작한 2019년 대비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시장 환경이 달라졌고, 서비스 이용 행태는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이용자 행태 및 요구 사항을 분석하고 반영해 2분기 내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