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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 "성인지 감수성, 부족하지 않아…수사적 표현 오해"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5-18 15:21

"30년 전 인쇄비 문제를 발췌해 옮기는 과정서 쓴 표현"
마포구, 50여개의 다양한 친여성 정책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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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스물아홉살의CEO' 발췌./사진제공=마포구

저서 '스물아홉살의CEO' 발췌./사진제공=마포구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30여년 전 당시 여직원에게 느꼈던 미안함과 비통함의 감정을 저서 ‘스물아홉살의 CEO’라는 과거 구청장의 저서에 담긴 내용으로 발췌해 옮기는 과정에서 쓴 표현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구청장 출마 선언문에 쓰인 ‘여기자를 담보로 맡긴다’라는 글을 두고 여성 비하적인 발언이라고 밝힌 한 매체에 대해 유감이라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이 해당 표현을 민선 7기 출마 선언문으로 사용하면서,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구청장은 “해당 논란은 구청장으로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여성 정책과 장기적인 비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년 전 작은 언론사를 이끄는 사람으로서 신문 대금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당시 인쇄소 사장이 ‘여직원을 두고 가시면 되겠네요’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었다”며 “그때 해당 여기자가 자진해 응한 부분에 비통하고 미안한 마음을 담아 쓴 표현이었다. 30년전에 그 안타까운일로 현재에 와서 사회적 평가를 적용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박강수 구청장이 이끌고 있는 마포구는 성인지 교육, 성폭력 및 가정폭력 상담 등을 위한 여성동행센터를 개관했다. 또 여성 취‧창업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협약체결 여성 안전 시설물 점검 및 불법촬영기기 단속을 위한 안전모니터링단 운영,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지원, 임신과 출산 지원을 위한 햇빛센터 건립 등 50여개의 다양한 친여성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연구용역 및 세부시행 계획 등을 수립해 양성평등정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게 마포구 측의 설명이다.

박 구청장은 “수십 년 전에 느꼈던 감정이 담긴 저서와 지난 2018년 제7회 동시 지방선거 시 일부만 발췌해 작성한 출마선언문은 수사적 표현이 가미된 단편적인 사항으로, 성인지 감수성 부분과 관련이 없다”며 “과거의 발언으로 규정하기 보다는 현재 및 향후 추진하고 있는 여성관련 정책사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판단을 해달라”고 피력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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