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로 2025년까지 800V급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주요 도심에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초고속 충전기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과 전기차 충전 기술 플랫폼(E-CTP)도 적용한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인 '이피트' 회원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초고속 충전기에서 바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2015년 한국전력이 최대주주로 현대차, 기아, KT, 디스플레이텍이 투자해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 충전서비스 사업자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12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경영권을 인수하고 국내 충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12일 기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의 지분 구조는 현대차 38.12%, 기아 25.41%, KT 19.03%, 디스플레이텍 17.44% 등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고객이 양질의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충전 생태계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