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태원이 품은 모빌리티, 미국 ‘충전’ 시장 공략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27 00:00

급속충전 강자 SK시그넷 IRA 수혜
SK넥실리스 유럽 이어 북미 진출

▲ 최태원 SK그룹 회장

▲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이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인수를 통해 확보한 초급속충전 기업 SK시그넷과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사업을 맡고 있는 SK넥실리스가 최근 미국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이 모빌리티를 반도체·소재, 에너지 신사업,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헬스케어 등과 함께 5대 미래 사업으로 삼은 것은 지난 2018년이다. 다만 계열사마다 전기차, 커넥티비티, 공유차량 등 다양한 분야에 동시다발적으로 투자하다보니 성과가 미진했던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현대차·기아에 이어 폭스바겐·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을 고객사로 잡은 SK온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관련 사업이 탄력 받는 모습이다.

SK의 지주사 SK㈜는 2021년 급속 충전기 업체 시그넷EV(현 SK시그넷)을 약 3000억원을 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SK시그넷은 미국 텍사스 플레이노에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짓고, 올해 2분기부터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연간 1만기 수준으로 양산하겠다고 목표다.

미국은 조 바이든 체제가 들어선 이후 전기차 사업을 급격히 육성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보급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단독주택 등 가정용 충전기 중심으로 설비가 구축됐다. 이에 작년 바이든 정부는 공공부문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5년간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고속도로 80km 마다 충전소가 세워지게 된다.

▲ SK시그넷 초급속충전기 ‘V2’.

▲ SK시그넷 초급속충전기 ‘V2’.

바이든 정부가 내세우는 정책은 자국 산업을 우선시 하는 ‘바이 아메리카’다. 전기차 충전소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월 바이든 정부는 미국에서 만든 충전소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SK시그넷이 미국 제조공장 설립을 결정한 것도 현지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SK시그넷이 미국 공장에서 생산할 제품은 ‘V2’라고 불리는 15분 만에 20%에서 80%를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이다. 기존 대비 부피를 39% 줄여 충전소 설치·운영도 용이하도록 했다.

SK넥실리스도 미국과 캐나다 각각 1곳씩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역시 북미산 배터리 소재를 일정 부분 사용하게끔 하는 IRA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SK넥실리스는 2020년 SKC가 글로벌 동박 제조 1위 KCFT를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인수 직후 최태원 회장이 “글로벌 넘버원 회사로 자리매김하자”고 축하 영상을 보낼 정도로 관심을 가졌다.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졌다. SK그룹에 편입되기 전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은 연 3만5000톤에서 국내 증설을 통해 5만2000톤으로 확장됐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유럽·말레이시아 공장도 착공에 들어갔다. 북미공장 계획이 확정되면 생산능력은 2025년 30만톤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5년 만에 10배 가까운 증설이 진행되는 것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영남권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 발표 한화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산업에 총 55조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우주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독자 기술 기반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한화는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우주에서 정보를 수집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우리 군의 판단과 작전수행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에 약 23조 2 고려아연, 핵심공급망 안정화 핵심 '자원순환 역량' 과시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포럼에 참가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자원순환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9~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산업경쟁력을 위한 탈탄소·순환성' 포럼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금융기관 주요 인사들이 산업의 탈탄소 전환, 순환경제, 핵심광물 공급망을 둘러싼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이 논의했다.고려아연 김구회 ESG경영팀 담당은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산업 클러스터’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세션에는 김호철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감축정책국장, 김효은 글로벌인더스트리허브(GIH) 대표이사, 박 3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화솔루션 신주인수권 2만66주 배정…대규모 유상증자 참여 한화솔루션이 약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신주인수권을 배정받으며 유상증자에 참여했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구주주 유상증자에 따라 신주인수권증서 2만66주를 배정받았다.이에 따라 김 부회장이 보유한 특정증권은 기존 8만1400주에서 10만1466주로 증가했다. 기존 보통주 보유량은 8만1400주로 변동 없이 신주인수권만 신규 배정됐다.이번 신주인수권은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배정됐다. 취득 단가는 1차 발행 예정가인 주당 2만7900원이다.한화솔루션은 지난달 금융감독원 심사를 통과하며 1조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절차를 본격화했다. 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