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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동작·인천 서구까지 아파트값 상승 전환…이주수요 회복 효과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4-13 14:00

매수자·매도자 희망 가격차이 좁혀지지 않아 하락세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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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4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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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해 수도권 곳곳의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서울·경기·인천 각지에서 아파트값이 상승전환하는 지역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울 송파·동작을 포함해 인천 서구·경기 수원 영통구 등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인천 서구는 지하철 5호선 연장 수혜가, 경기 수원 영통구는 신분당선 연장 수혜 및 리모델링 등의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로 인해 전체 하락폭이 축소되는 것과는 별개로 매수자·매도자 간의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집값 하락세 자체는 멈추지 않고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3년 4월 2주(4.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7% 하락, 전세가격은 0.24%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2%)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25%→-0.17%), 서울(-0.13%→-0.11%) 및 지방(-0.20%→-0.17%)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28%→-0.24%), 8개도(-0.15%→-0.13%), 세종(0.10%→0.07%))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07%)은 상승, 대구(-0.31%), 부산(-0.25%), 울산(-0.23%), 경기(-0.22%), 광주(-0.21%), 제주(-0.18%), 충남(-0.18%), 전남(-0.16%), 전북(-0.1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1%까지 더욱 축소됐다.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하락세가 이어지는 양상은 계속되고 있으나, 역세권 중저가·소형평형 위주로 간헐적 수요가 발생하며 문의 증가하는 등 일부 매물가격 상승 영향으로 하락폭이 줄었다.

동대문구(-0.28%)는 제기‧답십리‧용두동 중저가 위주로, 강북구(-0.21%)는 번동 구축이나 소규모 단지 위주로, 도봉구(-0.19%)는 창‧방학‧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9%)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강남에서는 송파(0.02%)‧동작구(0.01%) 등이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일부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강서구(-0.23%)는 염창‧등촌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18%)는 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18%)는 오류‧온수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07%까지 크게 축소됐다. 서구(0.12%)는 규제완화 영향으로 정주여건 양호한 신도시 위주로 실수요 증가하며 상승 전환됐다. 다만 다른 지역은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매물적체 지속되는 가운데, 동구(-0.28%)는 화수‧송현‧송림동 위주로, 부평구(-0.21%)는 일신‧십정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33%에서 이번주 –0.22%로 축소됐다. 용인 처인구(0.19%)는 개발호재 있는 남사·이동읍 위주로, 수원 영통구(0.05%)는 매탄·망포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오산시(-0.50%)는 가수‧지곶‧오산‧내삼미동 위주로, 의정부시(-0.45%)는 장암‧신곡‧고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45%)는 대화‧덕이·가좌동 구축 위주로, 하남시(-0.38%)는 선‧창우동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25%)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29%→-0.27%), 서울(-0.24%→-0.20%) 및 지방(-0.22%→-0.21%)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33%→-0.29%), 8개도(-0.14%→-0.15%), 세종(0.01%→0.03%))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03%)은 상승, 울산(-0.38%), 대구(-0.37%), 경기(-0.31%), 부산(-0.28%), 충남(-0.27%), 대전(-0.26%), 인천(-0.22%), 서울(-0.20%), 전남(-0.17%)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20%까지 축소됐다. 전반적인 매물적체와 지역별 입주예정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막지는 못하고 있으나,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으로의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매물가격 상승하는 등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

도봉구(-0.40%)는 방학‧쌍문‧창동 구축위주로, 노원구(-0.36%)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33%)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 있는 이문‧전농‧청량리동 위주로, 광진구(-0.31%)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에서도 관악구(-0.26%)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22%)는 개봉‧오류‧고척동 위주로, 서초구(-0.21%)는 서초‧잠원‧반포동 위주로, 강서구(-0.19%)는 마곡‧등촌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28%에서 이번주 –0.22%로 줄었다. 신규 물량공급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일부 이주수요 있는 주요지역 위주로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은 축소된 모습이다. 남동구(-0.39%)는 논현‧만수동 위주로, 계양구(-0.29%)는 병방‧용종동 위주로, 중구(-0.28%)는 운남‧중산‧신흥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32%에서 이번주 –0.31%로 축소됐다. 수원 영통구(0.04%)는 망포동 신축 위주로 일부 상승세 보이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지만 신규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오산시(-0.91%)는 외삼미‧금암‧갈곶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85%)는 가좌‧덕이동 위주로, 광주시(-0.60%)는 양벌‧태전‧역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산 단원구(-0.58%)는 원곡‧선부동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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