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그랜저.
현대차는 준대형세단 '디 올 뉴 그랜저(GN7)' 지난해 생산물량에 대한 할인을 내걸었다. 작년 11월 생산차량은 5%, 12월 생산된 모델은 4% 깎아준다.
전기세단 아이오닉6도 작년 생산분에 대해 2%에서 최대 7% 할인에 들어간다. 아이오닉6는 10년 이상 등록된 차량을 바꾸는 노후차 할인을 이용하면 30만원 추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경차 캐스퍼는 최저 0.9% 금리로 36개월 할부 구매할 수 있는 저금리 프로모션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표준형 할부금리 4.1%와 비교하면 최대 3.2%p 낮다. 또 프로모션은 최대 50만원 규모의 다른 할인 조건과도 중복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는 경차 모닝을 출고한 다음달부터 2개월간 대형마트·슈퍼마켓·주유소 등 생활밀착형 업종 결제금액에 대해, 최대 20만원을 돌려주고 디즈니프러스 2개월 무료이용권을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모닝·스팅어·K9·모하비·니로플러스는 할부구매시 36~60개월에 한국은행 기준금리(3.5%)로 금리를 낮춰주는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할인상품이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2년간 거의 실시하지 않았던 신차 할인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최근 신차 생산이 원활해지며, 가치가 하락한 이전 생산물량에 대한 재고 할인이라는 분석이다.
겟차에 따르면 그랜저 가솔린 모델의 평균 출고대기기간은 4~6개월 가량이다. 불과 3개월 전인 1월에 8~10개월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지난 3일 현대차·기아도 올해 3월 판매량을 발표하며 "부품 공급 완화 등으로 생산·판매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