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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올 하반기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고려…분기배당 검토” [금융사 2022 실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9 18:42

“자사주 취득 비중 높이더라도 주당배당금은 유지·증가”
“CET1 13.5% 초과분 주주환원…총주주환원율 50% 목표”
“M&A 시장 지켜보고 있어…전략적 시너지·자본효율 고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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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고려하고 분기배당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3.5% 수준에서 관리하고 13.5%를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서는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치는 50%로 설정했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재무총괄(CFO) 상무는 9일 2022년 경영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2023년도에 속하게 되고 현재 주주환원율에 대한 정책을 새로 시작하면서 내년부터는 좀 더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에 새로 또 검토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2022년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의안대로 확정되면 2022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해 총 3350원으로 결정된다. 주당배당금은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배당 성향은 27%, 2022년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8%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결의했다. 향후 자사주 취득은 원칙적으로 소각과 병행하고, 배당과 자사주 취득의 비중은 실시하는 시점의 그룹 주가 수준, 자본 여력 및 금리 등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다만 자사주 취득 비중을 높이게 되더라도 주당배당금은 유지 또는 증가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지속성에 기반한 주주와의 신뢰도 유지를 주주환원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실천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상무는 “자본 관리 정책의 경우 규제 비율의 준수와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대비해 손실 흡수 능력의 확보가 가능한 보통주자본비율을 13%에서 13.5%로 설정했고 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코자 한다”며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50%의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점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그룹 보통주 자본 비율이 13%와 13.5% 구간에 있을 경우 직전년도 대비 증가한 보통주자본비율의 50%에 해당하는 자본을 주주 환원하고 보통주 자본 비율이 13.5%를 초과할 시에는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한다는 구체적인 원칙을 수립했다”며 “주주환원율의 향상과 더불어 현금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 및 소각도 병행하면서 주주환원정책의 다변화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2022년 기준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이 13%를 초과했는데, 오늘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은 2023년 보통주자본비율을 기준으로 해서 그때부터 구체적으로 주주환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표 CET1 비율 초과분 주주환원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현재까지 생각하고 있는 현금배당의 기준점은 배당성향 30% 이내이고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의 경우에는 주가가 어느 정도 저평가가 돼 있는지와 다변화 정책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중간배당을 넘어 분기배당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분기 배당은 중간에 그 내용을 반영해야 하고 반영 내용이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당성향을 30%로 상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하면 30%를 상회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 인수·합병(M&A)과 투자, 신사업 진출 등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M&A와 관련해서는 그룹 내 전략적 시너지와 자본효율성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재혁 하나금융 전략총괄(CSO) 상무는 “경쟁사 대비 이익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는데 그 부분은 분명히 비은행 쪽에서 있다”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 제고와 함께 그룹을 거래하는 그룹 손님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사업 부문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강화하고자 M&A 등을 지속 검토하고 시장 환경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런 과정에서 성장성이나 수익성, 미래 전망, 그룹 내 전략적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자본의 효율성 측면을 고려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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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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