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함영주 영업 강화 전략 효과…하나금융 순익 3.6조 ‘사상 최대’ [금융사 2022 실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9 16:48

전년比 2.8% 늘어…이자이익 8조9000억
기업 중심 대출자산 성장·외환이익 증가
배당성향 27%, 1500억 자사주 매입·소각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 / 사진제공=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 / 사진제공=하나금융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625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된 데다 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외환 관련 이익도 그룹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영업통으로 꼽히는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기업금융, 외국환 등 그룹의 강점을 살린 영업을 활성화하고 있는 점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은 2022년 현금배당을 3350원, 배당성향은 27%로 결정했다. 또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고 CET1(보통주자본)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은 5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3조62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 외국환 등 그룹의 강점을 살린 영업 활성화에 힘입은 결과”라며 “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과 함께 외환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함영주 영업 강화 전략 효과…하나금융 순익 3.6조 ‘사상 최대’ [금융사 2022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세부 실적을 보면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등에 따른 수수료 및 매매평가이익 부진에도 견조한 자산 성장과 우호적 금리 환경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해 그룹 핵심이익은 10조6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이 중 이자이익이 8조9198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늘었다. 지난해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83%로 전년과 비교해 0.17%포인트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금리 상승세가 자산 리프라이싱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정기예금 중도 해지 증가로 조달 비용 상승이 일부 상쇄된 영향이다. 대기업 등 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금리성 자산 증가도 이자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외환 관련 이익도 성장세를 보였다. 외환 수수료는 전년보다 37.0% 증가한 2071억원, 외환매매익은 1246.7% 급증한 5161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환 수요 발굴 등의 영업 활성화 및 글로벌 외환시장을 활용한 외환·파생상품 이익 증대 노력에 기인한 결과다.

전체 수수료 이익은 1조7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줄었다. 증시 약세 등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로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가 정체됐고 유동성 축소 등 영업 환경 악화로 IB 관련 수수료도 약세를 보였다.

함영주 영업 강화 전략 효과…하나금융 순익 3.6조 ‘사상 최대’ [금융사 2022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그룹 일반관리비는 4조4329억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효율성 개선을 통해 이익 증가세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됐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1.1%포인트 하락한 42.9%를 기록하며 8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은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포함해 4분기 중 5192억원, 연간 누적 기준 1조1135억원의 충당금 등을 전입했다. 그룹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건전성은 작년 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0.34%, 연체율이 0.30%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02%포인트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87.8%로 10.59%포인트 상승했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8%,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를 기록했다.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15.64%,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15%다. 지난해 말 신탁자산(160조9487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1.7% 증가한 729조92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함영주 영업 강화 전략 효과…하나금융 순익 3.6조 ‘사상 최대’ [금융사 2022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3조1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하나증권의 순이익은 증시 약세에 따른 증권 중개수수료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 하락과 유동성 축소 등 업황의 영향으로 75.1% 감소한 1260억원에 그쳤다.

하나캐피탈은 4분기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우량 자산 증대에 따라 9.7% 늘어난 298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카드의 순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의 증가,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등의 영향으로 23.4% 줄어든 1920억원이었다. 하나자산신탁은 83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함영주 영업 강화 전략 효과…하나금융 순익 3.6조 ‘사상 최대’ [금융사 2022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 이사회는 2022년 기말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한 총현금배당은 3350원으로, 다음달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그룹의 연간 배당성향은 27%, 2022년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8% 수준이다.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결정했다.

자본정책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자본관리 계획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수립했다. 하나금융은 규제 비율의 준수와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보가 가능한 CET1비율의 관리 목표를 13%~13.5%로 설정하고 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목표는 50%로 설정했다. 또 그룹 CET1비율이 13%~13.5% 구간에 있을 시 직전년도 대비 증가한 보통주자본비율의 50%에 해당하는 자본을 주주환원하고, 13.5%를 초과할 경우 ‘초과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환원 프로그램도 지속할 예정”이라며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재무건전성 유지로 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하고, 유동성 공급 및 자금 중개 기능,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재생에너지ㆍAI데이터센터...이호성號 하나은행, 장기 인프라 집중 [은행 부동산금융 돋보기]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의 부동산금융 핵심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중장기 인프라’ 투자에 있다.하나은해은 하나금융이 민간 자금의 생산적 금융 분야 유입을 위해 조성한 5000억 규모의 인프라펀드에 참여함으로써,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미래 산업과 연결되는 프로젝트 금융에 집중하고 있다.나아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강자로 부상한 GS건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단순 투자자를 넘어 금융설계를 함께하는 동반자 위치로의 발전까지 꾀하고 있다.5000억 규모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 중장기 투자 핵심가계대출 관리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통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2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기술대출 건수 증가율 '최고'···지원 범위 '확대' [은행권 기술금융 점검①]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 속에서 은행권 기술신용대출이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은행별 전략은 엇갈렸다.NH농협은행은 대출 건수를 늘리며 더 많은 유망 기술 기업을 지원했고, KB국민은행도 4대 은행 중에서는 가장 적었던 대출 규모를 끌어올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대비 기술신용대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만큼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기업은행, 중기대출 절반이 기술금융은행권에서 기술금융의 선봉에 서 있는 곳은 기업은행이다.기술금융은 담보나 재무제표보다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기업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2025년 3월 120조1000억원 수준에서 2026년 3월 1 3 이동익·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데이터로 보험·대출 중개 혁신… AI 기술 고도화 [글로벌 핀테크 도약] 이동익·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보험·대출 중개 시장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 설계사 업무 자동화부터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 공략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에서 검증한 AI 금융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핀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며 AI 기반 금융 자동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해빗팩토리는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AI 엔진 고도화와 미국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빗팩토리는 내년 IPO를 앞두고 AI 기반 금융 자동화 기술과 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