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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조계현, 2년 연속 영업익 ‘1조’…올해도 글로벌서 성과 낸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8 12:20

카카오게임즈, 2년 연속 매출 최대…1조 클럽 이어가
올해 다양한 장르 신작 출시 준비…IP 투자도 지속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닫기조계현기사 모아보기)가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최대 흥행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높은 매출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 효과다.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와 함께 중장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체 IP(지식재산권)를 키우기 위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마무스메 빠른 하향세…4Q, 아쉬운 성적

카카오게임즈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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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356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6%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손익은 267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매출 컨센서스(추정치)는 2631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69억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오딘’은 높은 매출을 유지했지만, 신작 ‘우마무스메’의 빠른 하향 안정화와 PC게임인 ‘엘리온’의 지역별 서비스 종료가 영향을 미쳤다. 또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인수 대가 확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처리와 관계사의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 비용도 반영됐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영업외손익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지분 인수대가 확정에 따라 2630억원을 회계 선택상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했다. 보유 중인 주식 가격 변동에 따라 1493억원의 평가 비용을 모두 반영했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2년도 연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조147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성장한 177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고 상위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등 기존 라이브 게임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등 신작 게임의 견고한 실적이 더해져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의 기타 매출의 성장도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오딘, ‘공성전’으로 트래픽↑…에버소울, 초반 실적 기대 이상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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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 매출을 보면,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다. PC게임도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게임매출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이번 실적은 2021년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라이브 게임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게임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져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의 기타 매출의 성장도 실적 견인에 영향을 미쳤다.

조 CFO는 “우마무스메의 빠른 하향 안정화와 신작 부재로 모바일게임 매출이 감소했다”며 “우마무스메는 운영 서비스 개선에도 매출 효과가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공성전 등 업데이트를 진행한 ‘오딘’은 트래픽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매출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조 대표는 “‘오딘’에 경쟁 콘텐츠의 핵심인 공성전을 추가한 이후 트래픽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1분기동안 공성전을 지속 개선하며 최상위 트래픽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1분기 후반에는 공성전을 마무리하고 대형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속도감 있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서브컬처 장르 ‘에버소울’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에버소울은 신규 IP임에도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 서정적인 BGM, 게임 운영 측면 등에서 진입 허들을 많이 낮췄다”라며 “초반 성과는 예상 이상으로 달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로는 국내가 전체 성적의 60%, 북미·유럽에선 초반 기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서브컬처 장르 특징 때문에 1분기나 2분기 시점에 매출이 좀 더 뛸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가 1분기로 보고 있다. 3~4분기 업데이트 내용도 준비되어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반기 일본 론칭할 때 큰 성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장르 신작 준비…중장기 성장 위한 IP 투자 지속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키에이지 워'.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키에이지 워'.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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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지향,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보와 함께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출시한 ‘에버소울’에 이어 이르면 오는 3월 ‘아키에이지워’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아키에이지 워’가 ‘오딘’의 흥행을 이을 대형 MMORPG라고 평가한다. 2분기엔 ‘아레스: 라이즈오브가디언즈’, 3분기엔 ‘가디스오더’ 등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출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오딘'은 지난해 대만에 이어 올해 일본과 북미 및 유럽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확대한다. '에버소울'은 올 3분기 일본 시장 서비스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보라 배틀' 등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웹3 시장에 대한 성장 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는 5일 만에 예약자 100만 넘어섰다. 첫날엔 마케팅 없이 사전예약 했는데 예상보다 높았다. ‘아키에이지 워’와 같은 전쟁 기반의 게임 대기 수요가 상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작 ‘아키에이지워’의 출시에 따른 ‘오딘’의 카니발리제이션에 대한 우려에 대해 “두 게임은 타깃층이 다르다. ‘오딘’이 더 넓은 층을 아우르는 게임”이라며 “세세한 차별점이 많고 타깃층도 다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MMORPG 시장은 아직도 성장하고 있어 ‘아키에이지 워’도 많은 대기 수요를 통해 카니발리제이션 없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출시 일정.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신작 출시 일정. 자료=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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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IP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일관되게 IP 중심의 투자를 지속 중이다. 자체 IP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개발팀, 개발팀의 완성도가 있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개발사에도 투자를 해왔고, 검토하고 있는 팀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름대로 수차례에 걸쳐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국내외 개발팀들이 자발적 문의가 많다. 이전에는 콜드콜로 먼저 연락했다면, 이제는 직접 연락해오는 팀이 있고, 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2023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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