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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승인…"독과점 우려 낮아"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3-01-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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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일렉포일./사진제공=일진머티리얼즈

일진머티리얼즈, 일렉포일./사진제공=일진머티리얼즈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건에 대해 승인했다.

10일 공정위 심사 결과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 결합을 통해 2차전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 다각화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결합을 추진했다.

이후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11일 일진머티리얼즈 주식 53.5%를 약 2조70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1월7일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음극 집전체 등으로 활용되는 동박을 만드는 회사다. 연간 동박 생산량은 6톤에 달한다.

이번 결합은 롯데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의 원료로 활용되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업 등을 하고 있다.

공정위는 현재 국내·외 분리막 원료 및 동박 시장은 다수의 사업자가 경쟁하는 형태로 당사회사가 관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세계 동박 시장 점유율은 5% 내외이며 롯데케미칼의 폴리에틸렌 시장 점유율은 15% 내외로 추정했다.

이에 공정위는 두 회사의 종합적 사업역량이 경쟁사를 배제할 정도로 증대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공정위는 2차전지 소재 산업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기존 업체의 사업 확장과 신규 업체의 진입을 통해 향후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합이 이뤄지면 전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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