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엔데믹 전환…편의점·테이크아웃 식당 이동량 줄고, 공항·캠핑장 늘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30 09:59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리포트 통해 결산 데이터 공개

2020년~2022년 라이프 스타일 6대 분야별 이동변화. 자료=카카오모빌리티

2020년~2022년 라이프 스타일 6대 분야별 이동변화. 자료=카카오모빌리티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이달 카카오내비 도착지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간 펜데믹으로 침체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조짐을 보일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30일 ‘모빌리티 리포트’를 통해 엔데믹으로 전환한 올해 카카오내비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모빌리티 리포트’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의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이동 트렌드의 변화를 조명하는 자료다. 올해 10월에는 보다 시의성 있게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번에 공개된 3회차 ‘모빌리티 리포트’에는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 이외에도 ▲‘카카오 T 전기차 충전’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스마트한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 모색 ▲‘카카오 T 퀵’ 데이터에서 발견한 새로운 퀵 서비스 트렌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반이 될 디지털 트윈 현황 ▲해외 모빌리티 시장과의 비교를 통해 살펴본 플랫폼 택시의 현재와 미래(발간 예정) 등이 담겼다.

편의점·슈퍼·전자제품 이동량 줄어…캠핑장·전시관 등 문화·여가생활은↑

펜데믹-엔데믹 국면별 이동 변화. 자료=카카오모빌리티

펜데믹-엔데믹 국면별 이동 변화. 자료=카카오모빌리티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년 간 카카오내비의 이동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팬데믹 기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등장한 ‘집콕족’의 소비패턴이 코로나 발생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슈퍼마켓 등 식료품과 생필품 구매를 위한 이동량은 지난해 최고점을 찍고 올해에는 하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자제품점, 가구 판매점 등 인테리어 수요와 함께 증가했던 내구재 구매의 발길도 엔데믹 이후 감소했다.

테이크아웃 식당으로의 이동도 하락세를 그렸다. 재택근무가 해제되고 직장인들의 사무실 출근이 늘면서 한식당 및 중식당 등으로의 이동은 소폭 증가했지만, 단체 손님 중심의 뷔페나 패밀리레스토랑으로의 이동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팬데믹 기간 침체돼 있던 문화 및 여가생활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 1년 차, 2년 차 모두 감소했던 △박물관(7%, 2019년 대비 증감률) △전시관(16%) △과학관(18%) △미술관(35%) △아쿠아리움(41%) 등으로의 이동은 올해 뚜렷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는 있으나, 여전히 국내 여행 수요가 높아 △야영·캠핑장(118%) △펜션(57%) △호텔(30%) △리조트(22%) 등으로의 이동도 엔데믹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퀵 서비스의 트렌드 변화 등도 주목할 만하다.

팬데믹 기간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의 전용 서비스처럼 여겨졌던 퀵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이나 개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2~3월 ‘카카오 T 퀵’을 통한 의약품 배송이 급증했던 점도 시대상을 반영한 중요한 ‘이동의 변화’였다.

12월, 인천국제공항 도착지 1위 올라…엔데믹 본격화

자료=카카오모빌리티

자료=카카오모빌리티

이미지 확대보기
아울러 팬데믹 기간 침체됐던 해외여행 수요는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제1여객터미널)의 경우 카카오내비 기준 2019년 도착지 순위 1위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과 지난해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올해는 전체 도착지 중 4위를 기록하며 회복되고 있는 해외 이동 수요를 방증했다.

특히 이달 들어 카카오내비 도착지 순위에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1위를 차지했다. 팬데믹 기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4위에 오르며, 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2019년~2022년 크리스마스 인기 도착지 톱 20 카테고리별 현황. 자료=카카오모빌리티

2019년~2022년 크리스마스 인기 도착지 톱 20 카테고리별 현황. 자료=카카오모빌리티

이미지 확대보기
엔데믹 이후 맞이한 올해 크리스마스에서도 유사한 이동 패턴이 포착됐다. 해외여행 수요의 중요한 척도인 인천국제공항의 도착지 순위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과 유사한 등수를 나타낸 것.

이번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20위 인기 도착지를 분석해 본 결과, 아웃렛과 쇼핑몰이 13, 공항 및 기차역이 6개로 나타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크리스마스와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팬데믹 기간 동안 해수욕장이나 대부도, 오이도 등 바닷가 목적지가 상위권에 포진했던 것과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빌리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분석해 왔다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리포트’를 통해 이동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적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올 한 해 다양한 부문에서의 이동 빅데이터를 통해, 이동의 변화가 함축하고 있는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살펴본 모빌리티 리포트는 내년 1월에 책자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고려아연’ 주가 하락하면 ‘영풍’은 돈번다…적대적 M&A 부작용? 고려아연 주가가 하락하면 영풍의 당기순손익이 증가하는 기이한 회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과거 영풍이 고려아연 적대적 M&A를 위해 손잡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상 부여된 콜옵션·풋옵션 계약이 원인으로 풀이된다.고려아연 주가와 영풍 순이익의 상반된 추이는 회계상 장부 착시지만, 고려아연 주주들과 영풍 간 이해관계 '상충'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억 원에 불과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8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간 격차는 250배를 넘어선다.이 같은 기형적 손익 구조의 원인은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 2 자동차 실어 나르던 현대글로비스, 화장품·음반까지 운송하는 이유 현대글로비스가 에이피알과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항공운송 계약을 수주했다. 에이피알 화장품은 미국 LA·영국 런던·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으로, SM엔터 음반은 미국 시카고 등으로 나간다.자동차만 나르던 현대글로비스가 화장품과 음반도 배달한다는 얘기다. K-컬처 수출에 나서는 것이다. 다른 의미도 있다. 계열사 의존도가 높았던 사업 체질을 바꾸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또한 화장품과 음반은 글로벌 수요도 뒷받침되는 만큼 사업 확장에 유리한 품목이다.가볍고 비쌀수록 고마진…규제 강할수록 진입장벽 높아현대글로비스는 에이피알과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화장품과 음반을 받아 해외로 운송한다.항공운임은 무게 또는 부피중량 3 현대차 '로봇 프리미엄' 재평가 속 '로보틱스 랩' 주목 현대자동차가 미래 성장 축으로 로봇 사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주요 증권사가 현대차 목표주가를 오히려 하향 조정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기술 투자 및 세부 로드맵 발표와 달리, 현재 추진 중인 로봇 사업 구조 자체가 단기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시장이 지목한 표면적 약점은 보스턴다이나믹스 등 '자회사 중심 사업 구도'다. 이 때문에 현대차 본사 내부에 존재하는 로봇 조직 '로보틱스 랩(Robotics LAB)'가 중요하다. 로보틱스랩가 추진 중인 로봇을 통한 원가 절감, 소프트웨어 관제 성과 등이 가시화되면 현대차 주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증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