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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내린 증시… 다 우는데 넷마블은 웃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30 06:34

코스피 2236… 지난해 대비 24.9% 하락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에 680선도 무너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기술주 약세’
게임업계, 중국 진출 기대감에 ‘상승세’

넷마블(권영식‧도기욱)은 2022년 6월 24일 감성 모험 역할 수행게임(RPG‧Role Playing Game) '제2의 나라: Cross Worlds(개발사 넷마블네오)'에 서비스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RE:Dive(리다이브)'를 실시했다./사진=넷마블

넷마블(권영식‧도기욱)은 2022년 6월 24일 감성 모험 역할 수행게임(RPG‧Role Playing Game) '제2의 나라: Cross Worlds(개발사 넷마블네오)'에 서비스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RE:Dive(리다이브)'를 실시했다./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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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던 2022년이 막을 내린다. 29일을 끝으로 올해 증시 장도 모두 끝났다.

마지막까지도 증시는 내림세를 걸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28일 대비 1.93%(44.05포인트) 낮아진 2236.40에 거래를 마쳤다.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거래 시장 코스닥(KOSDAQ) 지수 역시 외국인 매도세에 680선이 무너졌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일부 게임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넷마블(권영식‧도기욱)이 대표적이다.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17.74%(9100원) 상승한 6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닫기조계현기사 모아보기)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도 각각 5.81%, 3.34%씩 올랐다.

이는 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28일 한국 게임에 대한 허가권을 1년 6개월 만에 다시 발급하는 것을 결정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264.5원에 문 닫았다. 4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6월 9일 기록한 1256.9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통 연말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데, 최근 환율이 떨어지는 폭이 커지면서 저가 매수 물량이 나와 환율 하락 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2022년 12월 28일 외국 게임 45종에 외자판호 발급을 공지했다./사진=NPPA 누리집 갈무리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2022년 12월 28일 외국 게임 45종에 외자판호 발급을 공지했다./사진=NPPA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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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를 돌아보면, 투자자들은 침울해진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대비 24.9% 폭락한 2230선에 봉착해있다. 4년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내림세를 지속했다. 지난 9월엔 2155까지 내려가면서 최근 1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연저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금리 인상 여파와 경기 침체 우려로 기술주, 경기순환주 낙폭이 컸다. 서비스업이 42.1% 하락했고, 건설업(-36.0%)과 전기 전자(-30.1%) 등 17개 업종이 추락했다. 오른 종목은 보험(+9.7%), 전기 가스(+8.4%), 음식료(+0.5%) 등 3개뿐이다.

 (앞줄 왼쪽부터) 안감찬 BNK 부산은행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 연대 의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뒷줄 왼쪽부터), 이병윤 KRX 사외이사, 이희길 KRX 사외이사,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윤광석 부산 금융도시 시민 연대 대표, 조정희 부산 시민단체 협의회 대표, 김회정 한국거래소 상임감사, 조효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이 2022년 12월 29일 오후 3시 KRX 부산 본사에서 파생상품시장 폐장 신호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KRX

(앞줄 왼쪽부터) 안감찬 BNK 부산은행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 연대 의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 (뒷줄 왼쪽부터), 이병윤 KRX 사외이사, 이희길 KRX 사외이사, 이영창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윤광석 부산 금융도시 시민 연대 대표, 조정희 부산 시민단체 협의회 대표, 김회정 한국거래소 상임감사, 조효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이 2022년 12월 29일 오후 3시 KRX 부산 본사에서 파생상품시장 폐장 신호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K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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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목을 사들이는 ‘동학 개미’들에게 1년 동안 가장 많이 사랑받은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경계현)도 증시 악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거래를 마친 가격은 5만5300원인데, 이는 지난해 말 7만8300원보다 29.37% 폭락한 상태다. 한때 ‘10만전자’ 기대감을 불어넣으며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반도체 업황 부진과 함께 사라졌다.

올해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은 8조7148억4500만원으로,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반대로 개인은 삼성전자를 사들이는데 16조708억3200만원을 쏟아부으며 순매수 규모 1위 자리에 이름을 박았다.

국내 대표 기술주인 네이버(NAVER‧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와 카카오(kakao‧대표 홍은택)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1년 전 대비 반 토막 났다. 네이버는 작년 말 37만8500원에서 53.10% 떨어진 17만7500원을 나타냈으며, 카카오도 같은 기간 11만2500원에서 5만3100원으로 52.8% 내렸다.

이런 상황임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3년 연속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7조4000억원, 2021년 65조9000억원에 비하면 낮지만 올해에도 16조6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3년 동안의 매수 규모는 129조9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팔자’세다. 철저히 개인을 외면한다. 각각 6조8000억원, 11조3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최근 3년간 56조9000억원에 이른다. 외국인 코스피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33.5%에서 31.4%로 떨어진 상태다.

다만, 증시 악화에 거래 비중은 반대로 나타났다. 개인은 작년 62.9%에서 올해 53.1%로 낮아졌다. 하지만 외국인은 18.8%에서 26.2%로, 기관은 17.2%에서 19.7%로 각각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기 침체+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의 긴축 가속화로 내림세를 지속했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아시아 국가 중심 상대적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2022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요 이슈(Issue·현안)별 그래프(Graph·도표)./자료=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

2022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요 이슈(Issue·현안)별 그래프(Graph·도표)./자료=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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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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