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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K-록히트마틴 마지막 퍼즐 품었다…한화, 16일 산은과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 체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16 17:42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인수 마무리 전망, 한화시스템 등 해군 방산 시장 시너지 기대
인수 통해 조선업계 진출…김동관 부회장 추진 ‘수소밸류체인’ 구축에 긍정적 효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부회장). 사진=한화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부회장). 사진=한화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사진)이 ‘K-록히드마틴’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을 품었다. 오늘(16일) 산업은행(회장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과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 매각 본계약을 체결, 육·해·공 방산 능력 보유 기업으로 우뚝선 상황이다.

산은, 본계약 발표

은은 이날 한화그룹과 2조 원 유상증자 등을 골자로 한 신주인수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 체결 이후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국내외 경쟁 당국 기업결합 승인 등의 절차에 착수한다. 한화그룹 사업구조에 조선업 비중이 미미한 만큼 지난 1월 EU의 기업결합 승인 불허(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사례는 재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은 측은 “16일 본계약 이후 대우조선해양과 한화 그룹은 국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 필요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 이종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은 김동관 부회장이 지난 7월 발표한 ‘K-록히드마틴’ 도약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화그룹은 그룹 내 방산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으로 재편하고, 다양한 M&A 추진 등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이에 가장 부합하는 행보다.

미래 방산 영토 확대 의미도 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오버에어와 공동 개발 중인 UAM(도심항공교통) 기체(버터플라이), 하이브리드 연료 전지 활용 장갑차 등의 미래 전투 체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잠수함 등 해군 방산 시장까지 포함됐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기준 잠수함 제조를 영위하는 해양·특수선 사업부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4%(3014억 원)를 차지, 나쁘지 않은 비중을 보인다. 지난해 12월에는 포스코와 잠수함 작전성능 강화에 필수적인 원천기술(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도 확보, 기술 경쟁력도 있어 향후 해군 방산 시장 경력쟁에서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한화시스템과의 함정 전투체계(CMS)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사진=한화시스템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한화시스템과의 함정 전투체계(CMS)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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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과의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함정 전투체계(CMS)’ 개발과 수출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일에는 필리핀 해군을 위한 전투체계 훈련센터 완공식을 가지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군함·잠수함 건조 및 기술을 고려할 때 시너지가 매우 높다.

조선업계, 빅3 체제 유지

기존에 영위하지 않았던 조선업계 진출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삼성-한화’라는 빅3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편입은 방산뿐만 아니라 조선업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솔루션 전략 부문 사장 시절부터 강조한 수소 등 친환경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한 것.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정진택닫기정진택기사 모아보기) 등과 함께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에 맞춰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 개발을 추구한다. 이는 김동관 부회장의 생산·공급·유통을 아우라는 ‘수소 밸류 체인’ 구축에 필요한 요소로 한화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1월 기준 전체 선박 수주 규모 중 88%가 LNGc선에 집중됐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1월 기준 전체 선박 수주 규모 중 88%가 LNGc선에 집중됐다. /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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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방산보다는 조선업을 통한 시너지가 더 클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을 건조하지만 이는 주력 사업이 아니어서 신규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업에 대한 변화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수주호황을 이끄는 선종은 LNGc(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이다. 올해 11월 누적 수주 금액(95억 달러, 44척) 중 88.42%(84억 달러, 38척)가 LNGc 선이다. 이를 토대로 대우조선해양이 수소 추진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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