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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한강변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소규모 정비사업도 신탁방식이 대세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21 08:52

코람코자산신탁이 추진 중인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 정비사업 예정지 전경. /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 추진 중인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 정비사업 예정지 전경. /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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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최근 둔촌주공 사태와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PF 리스크가 부각되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현장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정비업계와 관계당국 등에서 조합과 시공사와의 갈등, 건축비 조달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서 신탁방식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이 경우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시공을 맡는 건설사 입장에서도 신탁사의 책임 하에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허가와 분양, 자금조달 등 시공 외적인 업무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시공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시 마포구 한강변에 인접한 노후 주택단지를 재개발(이하 ‘코람코 망원동 정비사업’)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 일대 노후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토지 등 소유자를 모아 지하2층~지상15층 아파트 3개동 총 218가구와 약 450평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총 분양의 30%인 66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으로 사업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람코 망원동 정비사업’은 코람코자산신탁의 10번째로 수주한 정비사업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 사업에 앞서 서울 방화동, 안양 호계동, 아산 모종동, 인천 송림동 등 4개 현장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준공시키며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가장 많은 정비사업 성공사례를 보유하게 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정비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는 리스크 관리에 엄격한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정비사업을 전담하는 30여명의 인허가・분양・건축・금융전문 인력이 포진돼 있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전 과정에 필요한 전문가들이 원스톱으로 사업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투자와 자산관리를 영위하는 리츠부문과 부동산펀드부문이 공존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덕에 경쟁사대비 자금조달 네트워크가 풍부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코람코가 추진한 국내 최초 신탁방식 정비사업 현장 '안양 호계동 재건축 완공단지 평촌 대성유니드' 전경. /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가 추진한 국내 최초 신탁방식 정비사업 현장 '안양 호계동 재건축 완공단지 평촌 대성유니드' 전경. /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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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람코자산신탁은 조합설립 후 8년 여간 정체돼 있었던 안양시 호계동 소재 ‘성광・호계・신라아파트 3개 단지 통합 재건축’ 사업의 대행자로 2015년 12월 선정돼 약 40개월 만인 2019년 4월 준공과 입주・소유권 이전까지 일사천리로 추진한 바 있다. 이 현장은 국내 최초의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기록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안양 호계동 재건축 성공이후 후발 부동산신탁사들도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신탁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역세권 재개발 사업의 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았으며 무궁화신탁도 대구 달서구 그린맨션1차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둔촌주공 사태로 인해 조합이란 이름으로 비전문가들이 모여 추진하는 정비사업이 얼마나 큰 리스크가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자금조달 걱정 없이 재건축 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투명한 일처리가 담보되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향후 재건축・재개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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