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도 렌터카, 중고차, 일반렌탈, 카셰어링 등 모든 사업부의 고른 성장 속에 17.4% 늘어난 717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6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지난 3월 취득한 쏘카 주식에 대한 평가손실이 529억원 반영된 결과로, 쏘카의 주가가 회복하면 환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매출은 렌터카 사업이 중심이 된 오토렌탈 부문이 4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전기차와 B2C 수요에 기반한 장기렌터카가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에도 기여했고, 단기렌터카도 거리두기 완화로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중고차 사업 매출은 30.5% 증가한 1996억원이다. 중고차의 대당 매각가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계속해서 실적 증대가 이뤄지고 있다.
일반렌탈은 24.3% 늘어난 618억원이다. 고소장비 및 지게차의 대형 현장 투입 확대와 서빙로봇·레저 용품 등 신규 아이템 발굴이 실적을 견인했다. 교육 평가용 PC 임대사업에 진출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카셰어링 사업은 7.3%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