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비드 실적 중 20년간 누적 이용 현황(지난 9월 말 기준). / 자료제공=캠코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02년 캠코 현장 공매 제도의 혁신을 위해 출발한 온비드는 물건 검색부터 입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공매 시스템이다.
낙찰가 10조5000억원을 기록한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부지(2014년 9월) 등 고액의 부동산뿐만 아니라 불용물품, 압수된 귀금속, 예술품, 명품 등의 동산과 회원권, 특허권 등 무형자산에 이르기까지 공공기관의 다양한 물건이 거래되고 있다.
캠코 측은 “공매는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물건이 거래된다는 높은 신뢰성과 상대적으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자산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비드를 활용한 인터넷 입찰 참여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는 52만7000여 명이 인터넷 입찰에 참여했다.
낙찰건수 대비 입찰 참가자 수를 의미하는 입찰경쟁률은 코로나19 이전 평균 4.7 대 1에서 2020년 5.9 대 1로 25% 이상 입찰 참여가 증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90조원을 돌파한지 15개월 만에 누적 거래금액 100조원과 누적 입찰 참가자 수 246만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캠코는 신뢰받는 공공자산 거래의 장으로서 온비드가 국민의 삶을 더욱 이롭게 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