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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인슈로보 대표 “업계 최초 주소 기반 소상공인 보험…올해 수익화 원년”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2-10-04 00:00

내실 다지기 가입자 30만명·보험료 300억 목표
타깃고객 소상공인 포털 서비스 제공 플랫폼 도약

△ ㈜대우전자 근무 / ING생명 입사 / 매트라이프 지점장 / 알리안츠 사업본부 본부장 / 네모파트너즈원에이블 대표이사 / 현 인슈로보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인슈로보가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건 주소 만으로도 보험 가입이 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소상공인이 의무보험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서민 인슈로보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슈로보 강점과 인슈로보 주요 서비스 고객을 이같이 말했다. 주소 기반 가입 서비스가 보험 가입 시간을 획기적으로 낮출 뿐 아니라 소상공인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 가입을 확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어서다.

인슈로보는 업계 최초 주소기반으로 주택화재보험, 풍수해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유일하게 주소만으로도 손쉽게 보험 가입이 가능한 점을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로 꼽는다. 서민 대표가 말한 ‘주소 기반 보험 가입 기술’은 보험사, 인슈어테크사 통틀어 인슈로보 서비스가 유일하다.

서민 대표는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풍수해 보험 또는 실생활과 밀접한 화재보험 등 주소를 기반으로 가입하는 보험을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라며 “주소 기반 가입 서비스를 이용하면 풍수해보험이나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가입자가 들여야했던 노력을 따로 하지 않아도 정확하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슈로보는 올해 설립 4년째로 성장 페달을 밟아나가는 인슈어테크사다. 그동안은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그는 인슈로보 차별성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슈로보 외연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입률 저조한 소상공인 의무보험…인슈로보 교두보 역할
소상공인은 일반적으로 물검을 판매하는 가게가 피해를 입게 되면 매출에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복구 비용까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로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피해를 받았다.

태풍, 홍수, 침수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최근 관심이 많아진 보험이 ‘풍수해보험’이다. 풍수해보험은 주택 및 온실에 대하여 지진을 포함한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재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풍수해보험 정의를 살펴보면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서 보험가입자가 부담하여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조함으로써 국민은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대설, 지진)에 대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라고 말한다.

특히 이 보험은 정책보험인 만큼 소상공인이 가입하게 되면 정부가 최소 70%에서 최대 92%까지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내게 되는 보험료 부담 비율은 최소 8%에서 30%지만 홍보 부족으로 가입율이 저조하다.

서민 대표가 꼽은 인슈로보의 차별화 서비스 ‘주소 기반 보험가입’은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주소만 입력하면 건물, 주택, 사업장에 필요한 보험, 보험료를 자동 산출해줘서다. 특히 이 서비스는 기존 손해보험사 가입 절차보다 훨씬 간편하다고 자부한다.

서민 대표는 “풍수해보험을 손해보험사 다이렉트로 사실상 사업장 건물 목조인지, 골조인지, 석조인지 건물 특성을 고객이 직접 입력해야 하는데 모르는 경우가 많고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가입할 때 매우 번거롭다”라며 “인슈로보는 주소만 입력하면 건물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자동으로 입력이 돼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올해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을 진행했다. 인슈로보는 BC카드, 케이뱅크, 야놀자 플랫폼 내 ‘풍수해 보험’을 무료로 제공했다.

BC카드와는 BC카드 플랫폼인 페이북, 케이뱅크는 케이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하도록 했다.

BC카드와는 가입 후 자연재해 피해 시 운영하는 상가, 공장, 시설 등에 대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추가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기타 금융기관 대출 우대금리 적용, 지역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 발급 수수료 인하 혜택 등도 제공했다.

케이뱅크와는 보험 가입 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재산에 대해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을 제공했다. 야놀자와는 야놀자에 입점한 영세 제휴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업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회원 확보 효과도 얻었다.

서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추가 투자 확보, 협업 확대 등으로 자체 수익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서 대표는 “올해 가입자 30만명, 보험료 300억을 목표를 하였지만 년초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영업이 위축된것은 사실”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야놀자, K뱅크, BC카드 등 대형 플랫폼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성사되었고 추가 제휴처도 계속 늘어나는 중이며 목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풍수해보험 외에도 재난배상책임보험, 영업배상책임보험 등 소상공인 보험을 전문으로 향후에는 다양한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사업 원년…기업 협업 강점 인슈어테크 모범 사례 성장 목표
서민 대표가 인슈로보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제대로 된 손해보험 상품 설계 부재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보험은 상품 복잡성으로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레몬마켓이다. 소비자가 직접 보험 상품을 알아보고 가입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아 보험설계사를 통할 수 밖에 없다.

서 대표는 보험 현장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정확한 고객 니즈에 맞는 손해보험을 고객이 찾아 가입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그는 가입률이 5% 이하인 주택화재보험만 하더라도 화재가 발생하면 관리비에 보험료가 포함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가입하지 않지만 따로가입하지 않으면 화재 후 수습에 많은 비용이 들 수 박에 없다며 필요한 손해보험 가입이 저조하다고 진단했다.

서민 대표는 “혁신이라는건 고객이나 소비자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생명보험은 사람의 생명이나 질병과 관련되어있어 주민번호, 생년월일, 병력 정도만 입력하면 맞는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라며 “손해보험은 반면 풍수해보험이나 주택화재보험을 보면 가입 자체가 까다롭고 건물 특성을 파악해야하는데 설계사들이 이를 정확히 알기가 어려워 설계를 잘하지 못한다. 네비게이션처럼 고객에게 필요한 손해보험을 설계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주소만 입력하면 가입이 되는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인슈어테크 레몬에이드가 사업 롤모델이 되기도 했다.

미국은 주택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면 모기지 회사에서 대출을 해주지 않아 사실상 주택화재보험이 의무보험이다.

레몬에이드도 고객이 주택화재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주소만 입력하면 주택화재보험 상품, 보험료 산출, 가입까지 가능하다.

인슈로보 도약을 위해 수익 확대, 서비스 확대도 꾀하고 있다. 인슈로보 수익모델은 ▲디지털GA로서 B2B, B2C 기반의 보험판매수수료 모델 ▲인슈로보 기술력을 기반을 한 SaaS솔루션 제공 ▲인슈어테크 플랫폼 제공을 통한 이용료 모델 3가지다. 그는 보험판매수수료 모델은 이미 활성화가 됐다고 진단한다.

서민 대표는 “3가지 수익모델 중 보험 판매수수료 모델은 이미 활성화되어 있으며 SaaS 및 플랫폼 제공모델은 올해 하반기내에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2023년에는 저희 인슈로보의 기술력이 고도화되고 사업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보험을 뛰어넘어 금융으로 확대된 수익모델의 실현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보험 뿐 아니라 소상공인이 사업하는데 필요한 렌탈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소상공인이 장사를 하는데 있어 그동안 정책보험임에도 도움을 받지 못했던 보험 영역을 충족할 뿐 아니라 렌탈 같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풍수해보험 유입으로 발생하는 수수료 일부도 소상공인을 위해서 재투입 하고 있으며 서비스 확대를 위해 보험 판매 경력을 가진 회계사, 변호사 등도 고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슈로보 사업 모델이 금융소비자보호법 영향도 받지 않아 시장 선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존 인슈어테크사 사업 모델 대부분이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지만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플랫폼 상 보험 비교 추천은 상품 중개 행위에 해당돼 상품 중개 지위를 얻지 않고 진행하는 현행 인슈어테크 서비스가 법에 위반, 사실상 중단됐다. 인슈로보는 직접 고객이 유입돼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디지털GA라는 점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서민 대표는 “금융소비자보험법의 영향으로 침체기를 격은 인슈어테크 기업은 대부분 고객정보를 수집하고 대면 또는 TM을 통해 장기보험판매를 주력으로 하던 기업이었고 고객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관리감독이 강화된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된다”라며 “인슈로보는 디지털GA를 표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고객수집 절차없이 즉시 보험가입이 가능한 프로세스로 운영 된다는 점, 소상공인 의무·정책보험을 취급하기 때문에 홍보에 의한 가입보다는 자발적인 가입이 대부분이라는 점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 대표는 인슈로보가 다양한 기업과 협업사례를 잘 만들어나간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원수보험사와 인슈어테크사 협업으로 디지털 혁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인슈로보는 다양한 협업으로 시너지 사례를 만들어 왔다. 처음 BNK금융지주와 ‘인슈어테크플랫폼 구축 전략적 협업’으로 롯데손해보험, BC카드, 야놀자 등과 협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야놀자와 최근에 진행한 풍수해보험 이벤트는 야놀자 내 입점한 영세 숙박업자 피해 보상에 기여해 야놀자 내부에서는 ESG경영을 실천에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서민 대표는 “보험산업은 상품 판매가 중심이다보니 디지털 인력이 다른 금융사보다는 적어 발전이 더뎠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과 협업 사례를 잘 만들어낸 인슈어테크 사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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