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증권 장석훈, AI 가상연구원 신호탄 디지털 자산관리 강화 [AI 금융 생태계 확장 ②]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13 00:00

국내 최초 ‘버추얼 애널리스트’ 도입
초개인화 맞춤투자 서비스 ‘굴링’ 가동

삼성증권 장석훈, AI 가상연구원 신호탄 디지털 자산관리 강화 [AI 금융 생태계 확장 ②]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업계에 AI(인공지능) 바람이 불고 있다. AI 전문기업과 손 잡거나, 자사 앱에 AI 기술을 녹여내는 식이다. 4개 증권사(미래, 삼성, KB, 신한)의 AI 활용 현주소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은 AI(인공지능) 휴먼 기술 기반 가상 투자분석가인 ‘버추얼 애널리스트(virtual analyst)’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온라인 투자 정보 제공을 다양화하고, 디지털 자산관리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현업 연구원 복제한 외모·음성…“시의적절 투자정보 제공”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022년 9월 현재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4종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삼성증권 소속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의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를 비롯,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의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맡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스냅샷’, ’리서치 하이라이트 글로벌’ 등이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2년 5월 AI 휴먼 전문기업인 ‘딥브레인’과 함께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개발했다. 이는 AI 애널리스트로, 삼성증권이 자사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 등을 AI 기술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인간이다. 현업에서 활약하는 애널리스트를 복제해 만든 가상인간을 투자정보 전달에 활용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AI 휴먼 영상 제작 툴(tool)인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삼성증권 분석 보고서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한 뒤 영상변환 버튼만 누르면, 실제 애널리스트와 동일한 외모와 음성을 나타내는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해당 분석 보고서를 설명해주는 영상이 생성된다.

삼성증권 측은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활용해 텍스트 기반 기업·시장 분석보고서를 영상화해서 고객들에게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며 “시의적절한 투자정보 전달 역량을 배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22년 5월 중순 출시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83만회를 돌파했다.

삼성증권 측은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애널리스트의 분석 시간과 대응 범위가 확대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투자자 측면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신속하고 다양한 콘텐츠 수요가 높아졌다”며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구독자수 100만 이상에 주어지는 골드버튼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공식 유뷰트 채널인 ‘삼성POP(Samsung POP)’의 경우, 투자 정보 제공 측면에서 증권업계 상위에 자리 잡고 있다.

삼성POP 구독자수는 2022년 9월 현재 109만명을 기록 중이며, MAU(월간활성이용자수)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말 기준 삼성POP 채널 총 조회수도 1억2000만 뷰에 달했다.

투자자 지원 측면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강화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국내 첫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방송으로 ‘리서치 포 유 버추얼’을 브랜드화했다.

삼성증권 측은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미국시장의 주요 이슈와 관련 투자전략을 알려주는 ‘리서치 하이라이트 글로벌’이 편성돼 있다”며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높아진 미국주식 변동성 대응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超)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향해 뛴다

삼성증권은 초(超)개인화 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22년 4월 개인화 맞춤투자 서비스 ‘굴링’을 선보였다. ‘돈을 굴린다’라는 의미를 담은 ‘굴링’은 각 개인마다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공된 포트폴리오 내의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슷한 수익성과 변동성을 보유한 다른 상품으로 교체하거나 상품 비중을 바꿀 수 있다.

투자자가 투자목표, 기간, 기대수익률, 금액만 입력하면 굴링의 로보알고리즘이 과거 거래패턴까지 분석해서 개인 별 최대 1만6000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최적화 된 투자 제안을 제공한다.

굴링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글로벌 인프라 등 자산군에 분산해 최대 일곱 가지 상품에 각 상품 별로 교체할 수 있는 대안 상품도 세 가지씩 제공해서 맞춤 설계를 할 수 있다.

투자자의 과거 투자 패턴, 나이, 자산규모 등 유사한 투자집단이 선호하는 상품 등 개인의 특성이 포트폴리오에 반영된다. 같은 목표, 기대수익률 등을 갖고 있더라도 고객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상품을 제안해서 초개인화 된 포트폴리오가 제공된다.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큐레이션(curation)이 부각된다. 오래 거래한 고객의 경우 더욱 본인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굴링은 포트폴리오 서비스이지만 투자자가 세부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맞춤화가 가능하다”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사용되는 콘텐츠 큐레이션 형태 초개인화 서비스를 금융자산 큐레이션 서비스로 증권업에 확장 및 접목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대중 부유층 시장 선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삼성증권 측은 “디지털 기반 신규 고객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수수료 기반(Fee-based) 자산 확대를 통한 수익 구조 안정화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30년 원클럽맨’ 진승욱 대신증권 대표, 초대형 IB 드라이브 [금투업계 CEO열전 (48)] 한국금융신문은 자본시장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고자 열심히 뛰는 주요 증권사, 자산운용사 CEO들의 개개인 특성에 걸맞은 대표 키워드를 3가지씩 뽑아 각각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진승욱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올해 3월 사령탑에 오른 뒤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초대형IB(투자은행) 도약을 위해 자본 확충과 사업 구조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됐다.대신증권에서 30년간 근무한 ‘원클럽맨’인 진 대표는 그룹 내 주요 보직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이끌어갈 방침이다.상반기 실적 ‘쑥’…위탁자산·금융자산 규모 확대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 2 KB증권, 자본확충 바탕 실적 체급 키워…WM·IB 양축 [빅7 증권사 성장 방정식 (5)] 대형 증권사의 수익 체급 성장이 두드러진다. 관심은 '얼마나 벌었나'에서, '어떻게 벌었나'로 옮겨 간다. 자기자본 기준 7개 상위사를 대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성장의 원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KB증권은 자기자본을 8조원 대까지 끌어 올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체급을 키웠다.은행계 증권사로서 리테일 등 WM(자산관리) 강점을 중심축으로 삼고, IB(기업금융),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등에서 골고루 수익을 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본확충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사업으로 대형 증권사로 안착할 수 있는 IMA(종합투자계좌)도 준비하고 있다.올해 2분기 1조 근접한 순영업수익 3 주식은 ‘신호ʼ, 부동산은 ‘공급ʼ…코인은 ‘연결ʼ…3인 ‘부의 공식’ 주식은 금리·실적·유동성, 부동산은 공급, 토큰증권은 금융자산 간 연결이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시장과 투자 대상은 다르지만 각 시장을 움직이는 구조적 변수를 읽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메시지를 던졌다.오는 29일 열리는 한국금융신문의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을 앞두고 주요 발제자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를 미리 만나 각 시장의 변화와 투자전략을 들어봤다.이승우 “가격보다 금리·실적·유동성 신호 읽어야”주식시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에 휩쓸리지 않고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