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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1% 이자’ 자랑하는 특판 적금, 이곳에 있다

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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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9-05 00:00 최종수정 : 2022-09-05 06:39

신한·케뱅·우체국 ‘고금리’…조건은 까다로워
우리종금·농협 ESG 연계 적금도 ‘눈에 띄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작년 말까지만 해도 금리가 1% 수준이라 금융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예·적금 상품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영향으로 예·적금의 상황이 확 달라진 것이다. 이에 <한국금융신문>에서는 한 푼이라도 더 많은 이자를 챙기기 위해선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알아본다.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오르는 기준금리에 발맞춰 시중은행 금리도 인상된 가운데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전월 대비 7조1150억원 불어난 757조68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보면 8개월 동안 예·적금에 약 67조원가량이 새로 흘러들었다.

지난달 31일 기준 시중은행 정기 예금 금리는 3%대, 정기 적금은 4%대 이상이다. 같은 기간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예금 상품(12개월 기준, 최고 우대금리 적용)의 경우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3.6%)은 5대 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다. 이어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과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이 연 3.4% 금리를 제공한다.

적금(12개월 기준, 최고 우대금리 적용)은 하나은행의 내집마련 더블업적금이 연 5.5% 이자로 5대 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의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4.8%)과 국민은행의 KB마이핏적금(4.4%)도 고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은 hy와 ‘신한 플랫폼 적금(야쿠르트)’을 출시했다. / 사진제공=신한은행

특히 특판 적금은 높은 금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최대 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은 까다로운 편이다.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 hy(한국야쿠르트)가 내놓은 신한 플랫폼 적금(야쿠르트)은 최대 연 11% 이자로 은행권에서 높은 금리를 자랑한다.

이 적금은 6개월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저축한도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기본금리는 연 2.0%, 우대금리는 연 9.0%포인트를 적용해 최고금리는 연 11.0%다.

가입 기간은 내달 14일까지며 선착순 5만좌 한도로 판매하고 영업점, 인터넷뱅킹, 신한 쏠(SOL)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이 적금 가입 직전 3개월 이내 적금 미보유 고객 연 1.0%포인트 ▲적금 만기 5영업일 전까지 hy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연 8.0%포인트(단, 이 적금 가입 직전 3개월 이내 프레딧 결제 이력 없는 고객)를 제공한다.

또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해당 적금에 가입한 고객 대상 중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프레딧에서 유제품,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 구입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우리카드와 내놓은 핫딜적금 x 우리카드도 고금리로 눈에 띈다. 12개월 만기에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8%로 우대금리는 케이뱅크(0.5%포인트)와 우리카드(7.7%포인트) 등이다. 케이뱅크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케이뱅크에서 최초 계좌개설 후 10일 이내 적금을 가입하거나 해당 적금 가입 시 마케팅 동의를 선택해 만기일까지 유지하면 된다.

우리카드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일 직전 6개월 내 우리카드(신용)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 중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발급한 지정 카드를 보유한 회원이 대상이다. ▲적금 가입 후 익익월 말까지 지정 카드로 20만원 이상 실적 보유할 경우 4.2% 우대 ▲적금 가입 후 만기 전전월 말까지 지정 카드로 240만원 이상 이용 시 5.7%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적금 가입 후 만기 전전월 말까지 월 1건 이상의 자동이체 또는 교통카드 결제를 총 6개월 이상 결제하면 2%가 추가된다.

최근 은행뿐 아니라 카드사도 합세해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특판 상품을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우정사업본부와 오는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우체국 신한우정적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의 금리는 최고 연 9.95%에 달한다.

우체국 신한우정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9%다. 다만 ▲우체국 적금 첫 거래 고객일 시 0.1%포인트 ▲우체국 예금에서 신한우정적금으로 자동이체 납입 시 0.15%포인트 ▲우체국 예금에서 신한카드 결제 대금 출금 시 0.2%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3개월 내 지정 카드로 2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만 신한카드 특별 리워드 금리 연 6.6%포인트가 제공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최소 1000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신한카드 온라인 채널(이벤트 페이지, 신한카드 홈페이지, 앱)에서 신한카드 딥드림과 신한카드 욜로, 신한카드 퍼즐을 보유한 자다. 단 이벤트 응모 월 직전 6개월간 신한카드 이용 및 탈퇴 이력이 없는 고객이어야 한다.

NH농협은행은 국립공원공단과 함께하는 디지털 ESG 상품인 ‘NH걷고싶은 대한민국 적금’을 출시했다. / 사진제공=농협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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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권은 ESG 관련 특판 적금도 속속 선보이는 중이다. ESG를 실천하며 우대금리도 제공받아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종합금융은 사회적 배려자를 지원하는 스마트뱅킹 전용 ESG 정기적금을 장애인의 날에 맞춰 지난 4월 출시했다. 특히 해당 적금은 판매좌수 1좌당 5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사회적 배려자 관련 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하이 위더스 정기적금은 총 판매좌수 1만좌 한정(1인 1계좌) 특판 정기적금이다. 기본금리 연 3%, 우대금리 연 7%로 총 연 1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개인고객 전용 상품으로 만기는 12개월이며 가입 금액은 최소 1만원부터 최고 10만원까지다. 우리종합금융 스마트뱅킹을 통해서만 가입 가능하다.

우대금리 조건은 ▲사회적 배려자 우대 5%포인트 ▲활동고객 우대 1% 포인트 ▲마케팅 수신 동의 우대 1% 포인트 총 3가지다.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사회적 배려자 고객일 경우 최대 연 1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사회적 배려자가 아닌 일반 고객도 최대 연 5%의 금리를 적용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국립공원공단과 함께하는 디지털 ESG상품을 내놨다. NH걷고싶은 대한민국 적금은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전국 17개의 산악형 국립공원과 제주 올레길(1번․8번 코스), 독도버스(농협은행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총 20개의 구역을 실제 방문해 올원뱅크앱을 통해 인증하면 인증 구역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차등 제공한다.

또한 가입 기간 중 고객이 직접 걸은 누적 걸음 수에 따라 금리를 추가 제공하며 국립공원공단에서 실시하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12개월 가입 기준 연 2.6%에 ▲위치인증 구역 수에 따라 최대 3.0%포인트 ▲누적 걸음 수에 따라 최대 0.7%포인트 ▲국립공원 자원봉사 확인서 제출 시 0.3%포인트를 추가해 최고 연 6.6% 이자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지난 6월 27일 6개월간 10만좌 한도로 판매되며 농협은행의 NH올원뱅크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년으로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하며 매월 3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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