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7시30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07.28)
이미지 확대보기



2일 정부, 한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오는 5일 장 시작 전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닫기

재정·통화·금융수장들이 모이는 비상 거금회의는 지난 7월 28일 이후 한 달 여만이다.
경제팀은 그동안 변화된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를 예정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의 최근 잭슨홀 미팅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메시지가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형국이다.
우선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7원 오른 달러당 1362.6원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통계청은 2022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8.62(2020=100)로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7월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 대비 일단 꺾였다고 볼 수 있지만 높은 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8월 94억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가 무역통계를 작성한 1956년 이후 최대다. 이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지만, 수입이 28.2% 급증한 영향으로 향후 적자 지속 여부가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