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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인플레 감축법 전기차 세제혜택 제외에 동반 약세…기관·외인 매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17 16:54

중국 겨냥 규정 '불똥', 한국 완성차 타격…현대차 3%↓ 기아 4%↓

사진제공= 현대차, 기아

사진제공= 현대차, 기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제혜택 대상에서 한국차가 제외된 여파로 17일 현대차(대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장재훈, 이동석)와 기아(대표 최준영,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8% 하락한 19만원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이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4.02% 하락한 7만87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현대차를 31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15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이다.

기관도 순매도(-250억원)했다. 반면 개인은 현대차를 29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날 기관(-380억원), 외국인(-260억원)이 기아도 동반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5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는 기아, 3위는 현대차가 이름을 올렸다. 또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도 기아가 차지했다.

반면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와 3위에도 각각 기아, 현대차가 이름을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세액공제를 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세액공제 대상을 미국 내에서 생산된 차,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일정 비율 이상이 미국에서 제조된 경우에만 혜택을 주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를 겨냥한 규정이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를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서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완성차 업체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5포인트(-0.67%) 하락한 2516.47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이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 순매도(-2000억원)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1540억원), 외국인(570억원)은 동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포인트(-0.88%) 하락한 827.42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830억원), 외국인(-18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2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360억원, 코스닥 7조5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달러당 1310.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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