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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대한항공을"…현대카드 이종간 협업 강화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2-08-05 10:41 최종수정 : 2022-08-05 10:55

브랜딩부터 공동 마케팅 · 디자인 · 서비스 개발까지
PLCC 협업으로 카드 제휴 넘어 '동업' 파트너십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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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지난 7월 1일 대한항공과 손잡고 ‘대한항공카드’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대한항공 직원용 특별 유니폼을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카드 뉴스룸

현대카드가 지난 7월 1일 대한항공과 손잡고 ‘대한항공카드’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대한항공 직원용 특별 유니폼을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카드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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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현대카드(대표이사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가 업종을 불문한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종간 경계를 허물어 이종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0일 현대카드와 함께 기획한 '다시 함께 날아(Fly, Again, Together)' 캠페인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항공 항공편 이용고객 중 '대한항공카드' 소지 승객을 대상으로 특별 제작 티셔츠를 제공했다.

당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디자인을 의뢰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유니폼에 현대카드 이름도 넣으라는 대한항공의 배려가 깊다"고 직접 언급하며 대한항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캠페인 외에도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은 브랜딩∙마케팅부터 신규 서비스 개발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는 양사가 단순한 카드 제휴를 넘어 동업에 가까운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해석이다.

현대카드와 대항항공의 PLCC인 '대한항공카드'부터 두 회사의 브랜딩 협업은 이미 진행됐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카드' 제작 시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 항공기 동체 등 대한항공의 항공 서비스를 떠올릴 수 있는 모티브를 활용해 카드 플레이트를 제작했다.

프리미엄 카드인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the First)'는 항공기 창문을 연상시키는 형상에 일출·일몰·오로라의 색감을 담은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신용카드 발급 패키지에 여권 케이스와 수첩, 여행 가이드북까지 함께 제공했다.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의 PLCC인 '대한항공카드' /사진제공=현대카드 뉴스룸

현대카드와 대한항공의 PLCC인 '대한항공카드' /사진제공=현대카드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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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에 공개한 한정판 네임택도 현대카드의 브랜딩 협업 사례로 꼽힌다. 대한항공의 은퇴 여객기인 'HL7530'을 분해해 업사이클링(Upcycling)한 네임택은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실제 항공기 표면을 활용해 제작된 네임택은 각각의 상품에 고유 번호를 부여해 한정판 굿즈로서의 희소성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무착륙 관광 비행'이라는 여행 이벤트를 공동 기획했다. 장거리용 대형기인 'A380' 항공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강릉-부산-대한해협-제주를 거쳐 다시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노선이다. 당시 특별기 오픈 직후 전 좌석은 매진됐으며 대기 예약도 30분만에 조기 마감됐다.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지난 3월 '마일리지 긴급충전'을 공개했다. '마일리지 긴급충전'은 고객이 필요한 마일리지를 먼저 충전 받아 사용한 후 '대한항공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이를 갚아나가는 서비스다. 고객은 1만과 2만 만일리지 중 하나를 선택해 충전할 수 있으며, 신청일부터 3일 이내에 충전한 마일지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계정에 적립되는 구조다.

현대카드는 이러한 활동이 고객에게 유익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2019년 12월 대한항공과 PLCC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신용카드로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차별화 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대한항공과 동업에 가까운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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