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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케이뱅크, 가계대출 7개월째 증가…시중은행과 희비 엇갈려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8-02 14:44 최종수정 : 2022-08-02 17:08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비대면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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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위), 케이뱅크 CI. / 사진제공= 각 사

카카오뱅크(위), 케이뱅크 CI. / 사진제공=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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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와 케이뱅크(행장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여신 잔액이 올 들어 7개월 연속 오르막세를 타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쪼그라든 것과는 대비되는 양상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대출 잔액은 각각 26조9504억원, 9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토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대출 잔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 시 카카오뱅크 1341억원, 케이뱅크 4300억원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여신은 대부분 가계대출이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 697조4367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보다 2조2154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인터넷은행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공한 것이 주효하다. 앞서 지난 6월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낮췄다. 케이뱅크도 전세대출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41%포인트 인하했다.

신속·간편함도 한몫한다. 카카오뱅크에서 고객은 대화하듯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대화형 챗봇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인 바 있다. 고객은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모두 챗봇과의 모바일 대화창에서 진행한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비대면 주담대 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 8월 출시된 케이뱅크의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1년 4개월 만에 누적 공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100일만 맡겨도 최고 연 3%(세전) 금리를 주는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이 출시 10분 만에 완판됐다. / 사진제공=케이뱅크

지난달 100일만 맡겨도 최고 연 3%(세전) 금리를 주는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이 출시 10분 만에 완판됐다. / 사진제공=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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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 인상기를 맞아 전체 은행권의 저축성 예금 조달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케이뱅크의 수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월 말 케이뱅크 수신 잔액은 전달보다 1조1500억원 증가한 13조33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케이뱅크는 특판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초 최고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코드K정기예금(100일)' 특판을 진행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 10분 만에 모두 소진된 바 있다.

같은 달에는 최대 33만원의 현대백화점면세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대백화점면세점 챌린지박스’를 내놨다. 플러스박스 금리도 연 2.1%로 올려 업계 파킹통장 중 최고 수준이 됐다.

카카오뱅크는 수신 규모가 두 달 연속 줄어들었다. 카카오뱅크의 7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2조6534억원으로 전달보다 5274억원 감소했다. 6월 말에는 1989억원 줄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수신 상품의 금리 인상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며 “특판은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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