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3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35억원으로 같은 기간 58.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8억원으로 전년비 39.9%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음료 카테고리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탄산 부문이다. 맛있게 먹고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에 따른 제로 탄산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탄산 카테고리 매출이 10.7% 성장하며 음료부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이어서 친환경 무라벨 생수 판매 증가에 따라 생수 부문이 11.1% 증가했고, 집중력 강화 및 운동시 에너지 보충을 위한 수요 증가에 따라 에너지음료가 전년비 53.7% 성장세를 보였다.
판매 채널별로는 리오프닝 효과로 음식점, 휴게소 등 업소 및 특수 채널이 전년비 22.3% 증가했고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을 앞세운 온라인 채널이 전년비 33.9%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에도 제로 탄산음료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밀키스 제로 및 2%부족할 때, 아쿠아 제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건기식 소재 확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건강기능음료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주류 부문은 위스키 인기에 힙입어 스피치츠 매출이 전년 비 69.1%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와인도 같은 기간 30.9% 매출을 늘리며 성장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유흥시장 매출이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상반기 누적으로는 26.4%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 희석식 소주(3분기 예정)에 이어 비알콜 맥주와 기능성 맥주를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