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칸 테크니카는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에보' 혹은 '일반도로에서도 재밌게 달릴 수 있는 STO'로 요약된다.
람보르기니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우라칸 테크니카는 주행 퍼포먼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파워트레인과 공기역학적 디자인 기술은 STO에서 따왔다. 테크니카는 STO와 동일한 V형 10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6kg·m를 발휘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경주용차를 닮았던 STO와는 달리 일반도로에서 부담스럽지 않도록 다듬었다. 그러면서 고유의 주행 퍼포먼스가 손상되지 않도록 경량 소재인 탄소섬유를 전면 보닛과 엔진부 등 곳곳에 적용했다. 테크니카의 공차중량은 1379kg으로, 우라칸 STO(1339kg)와 에보(1422kg) 사이에 있다.
국내 출시가는 3억4000만원부터 시작하며 출고는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람보르기니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태지역 총괄.
회사는 올해까지 '내연기관에 대한 헌사'를 목표로 기존 차량에 기반한 내연기관 모델을 내놓고, 내년부터 전동화 전환에 시동을 건다.
한국에서는 우라칸 테크니카를 시작으로 오는 8월과 12월 신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이날 람보르기니의 발표자료에 나온 신차 실루엣은 각각 스포츠카와 SUV 형태를 하고 있다. 우라칸의 또 다른 변형 모델과 SUV 우루스로 추정된다.
외신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2019년 공개한 우라칸 오프로드용 콘셉트 '스테라토' 양산과 우루스 부분변경을 준비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