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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강남·용산·동작 뺀 서울 집값 일제히 하락세…금리인상·경제위기 우려 심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23 14:00

전세의 월세화 가속되며 전세 매물 공급 증가한 반면 수요 소폭 감소

6월 3주(6.20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6월 3주(6.20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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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시그널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일시 배제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 미 연준의 금리인상 부담감과 경제위기 우려 등이 겹치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집값 하락은 오히려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세 시장의 경우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며 매물은 늘어나는데 수요는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며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6월 3주(6.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3%→-0.04%) 및 서울(-0.02%→-0.03%)은 하락폭 확대, 지방(-0.01%→-0.02%)도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4%→-0.05%), 8개도(0.02%→0.02%), 세종(-0.17%→-0.15%))됐다.

6월 3주(6.20)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6월 3주(6.20)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까지 커졌다. 미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부담과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 잠실·삼성 등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하방압력이 지속된 결과 서울 전체 낙폭이 확대됐다. 강남과 서초, 동작,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 자치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북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 누적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서대문구(-0.06%)는 홍은ㆍ북아현동 중소형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ㆍ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05%)는 녹번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02%)의 경우 반포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남구(0.00%)는 상승ㆍ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됐다. 이 밖에 송파구(-0.02%)는 문정ㆍ잠실ㆍ신천동 주요단지에서 하락했고, 그 외 강서(-0.04%)ㆍ강동(-0.03%)ㆍ영등포구(-0.01%) 등 대다수 지역도 하락하며 강남 전체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6%로 확대됐다. 대체로 신규 입주물량 부담이 지속되고,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연수구(-0.13%)는 송도동 신축 위주로, 동구(-0.09%)는 송현ㆍ만석동 위주로, 서구(-0.08%)는 청라국제도시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4%로 하락폭이 커졌다. 직주근접 수요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이천(0.32%)ㆍ평택시(0.10%) 등 일부를 제외하면 시흥시(-0.20%)는 월곶동 중소형 단지 및 배곧동 위주로, 광명시(-0.16%)는 일직ㆍ소하동에서 지난해 급등 피로감 보이며, 의왕시(-0.15%)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포일동 등 위주로 하락하는 등 경기 전체 하락폭 확대는 막지 못했다.

매물 누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8%로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7%에서 –0.15%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급매 거래가 발생하며 하락세는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3%→-0.03%) 및 서울(-0.01%→-0.01%)은 하락폭 유지, 지방(0.00%→-0.02%)은 하락 전환(5대광역시(-0.06%→-0.07%), 8개도(0.05%→0.04%), 세종(-0.30%→-0.31%))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유지했다.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금리인상 우려 속에 매물은 소폭 증가했으나, 전세의 월세 전환 움직임 속에서 수요는 감소하며 서울 전체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중랑구(0.01%)는 묵ㆍ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서대문구(-0.04%)는 충정로 일대나 북가좌ㆍ남가좌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했고, 마포구(-0.03%)는 성산동 구축이나 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구(0.02%)는 학군수요 꾸준한 대치ㆍ역삼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초(0.00%)ㆍ송파(0.00%)ㆍ강동구(0.00%)는 대체로 혼조세 보이고 매물 소폭 증가하며 보합됐다. 그러나 양천구(-0.07%)는 목동신시가지 일대 구축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고, 강서구(-0.02%)는 방화ㆍ마곡동 등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강남권 전체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09%까지 축소됐다. 연수구(-0.28%)는 연수ㆍ옥련동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하여, 서구(-0.1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ㆍ당하동 위주로, 중구(-0.14%)는 매물적체 지속되는 운남ㆍ중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폭은 지속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였다. 이천(0.30%)ㆍ평택시(0.13%)는 직주근접 수요 및 매매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수원(-0.15%)ㆍ양주(-0.14%)ㆍ화성시(-0.0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용인 기흥구(-0.08%)는 구갈동 등 구축 위주로, 오산시(-0.07%)는 매물적체 영향 있는 양산ㆍ외삼미동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전체 하락세는 유지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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