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2022.06.21) / 사진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갈무리
성공 발사로 관련 기대 재료가 소멸됐다고 보고 차익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신현우)는 전 거래일보다 9.48% 하락한 4만6800원에 마감했다.
한국항공우주(KAI)(대표 안현호)도 전 거래일 대비 3.92% 하락한 5만1500원에 마감했다.
LIG넥스원은 6.55% 하락한 6만9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업종 별 시세에서 '우주항공과국방'은 6.7% 하락해 업종 중 가장 약세를 보였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136억원 규모로 한국항공우주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6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한국항공우주 순매도(-198억원)에 나섰다.
또 외국인은 101억원 규모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83억원), 기관(19억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동반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에 한국항공우주가 이름을 올렸다.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4위도 한국항공우주가 차지했다.
반면 개인의 코스피 순매도 상위 2위 종목도 한국항공우주가 차지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는 전날(21일) 성공적으로 발사돼 인공위성을 계획된 궤도에 안착했다.
대한민국은 세계 일곱 번째로 1톤 이상 실용적 규모 인공위성을 우주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 올린 국가가 됐다.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성능검증위성과 지상국 사이의 쌍방향 교신도 22일 새벽에 성공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12포인트(-2.74%) 하락한 2342.8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2일(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순매도(-3200억원)했다. 기관도 순매도(-850억원)했다. 반면 개인은 3700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 전체 16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4포인트(-4.03%) 하락한 746.9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2020년 7월 2일 종가(742.5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600억원), 외국인(-600억원)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25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8조5000억원, 코스닥 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297.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