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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편의점 장보기 '다시 조명'

나선혜 기자

hisunny20@

기사입력 : 2022-06-15 12:18

CU·GS25, 각각 초저가 신선식품·공산품 도입
생활물가지수 13년 10개월 만 7% 가까이 급등…소비자 물가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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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장포족'을 겨냥해 소포장 농산물을 도입했다./사진제공=BGF리테일

CU는 '장포족'을 겨냥해 소포장 농산물을 도입했다./사진제공=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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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치솟는 물가에 편의점 장보기가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먼저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의 CU는 소포장 신선식품을 도입해 '장포족'을 노린다. '장포족'은 장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CU는 소포장 채소 시리즈 '싱싱생생'을 론칭했다. 싱싱생생 채소 시리즈는 마늘, 고추, 대파, 모둠쌈 등 한국인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 15종을 1~2끼 양으로 소분해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친환경∙GAP 기반 최신 설비를 갖춘 채소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BGF리테일이 직접 거래한 것 특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직접 거래해 신선도를 높이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채소 가격은 최저 900원(팽이버섯, 양배추 1/4통)에서 최대 4500원(모둠쌈) 수준이다. 업계 평균가 대비 30% 저렴하다.

농산물 시세를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해 농산물 가격 하락 시 가격 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며 "시세가 오를 경우에도 매가 인상폭을 제한해 밥상 물가 안정을 도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한돈 인기 부위와 스테이크용으로 적합한 부챗살 200g을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GS25도 물가 안정을 위해 슈퍼마켓의 초저가 PB브랜드 상품을 도입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25도 물가 안정을 위해 슈퍼마켓의 초저가 PB브랜드 상품을 도입했다./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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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의 편의점 GS25도 물가 안정을 위해 슈퍼마켓의 초저가 PB(자체)브랜드 상품을 도입했다.

리얼프라이스는 지난 2017년 GS더프레시가 우수 상품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 업체를 발굴해 이들 상품을 일반 가격 대비 70~80% 수준으로 판매하는 초저가 브랜드다.

론칭 초기 21개 업체, 35개 상품으로 출발한 이 브랜드는 지난 5월 말 기준 70여개 업체 300여개 상품으로 늘었다.

GS25는 이번에 ▲리얼키친타월4롤 ▲리얼위생장갑100매 ▲리얼위생팩200매 ▲리얼롤백200매 ▲리얼천연펄프24롤 ▲리얼미용티슈3입 등 6종을 들여온다. GS25 관계자는 "주로 주택가 상권 내 점포에 먼저 배치하고 대상 상품은 향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 물가 더 오를 것…13년 10개월 만 생활물가지수 7% 가까이 치솟아
한편 소비자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대비 5.4%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6.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가 약 7% 가까이 오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이었던 2008년 7월 이후 약 13년 10개월 만이다. 특히 식품은 전년동월 대비 7.1% 치솟았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참모에게 선제적 물가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14일 비상경제대응 TF팀(Task Force, 테스크 포스)를 열고 금융시장∙실물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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