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의 CU는 소포장 신선식품을 도입해 '장포족'을 노린다. '장포족'은 장보기를 포기한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CU는 소포장 채소 시리즈 '싱싱생생'을 론칭했다. 싱싱생생 채소 시리즈는 마늘, 고추, 대파, 모둠쌈 등 한국인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 15종을 1~2끼 양으로 소분해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친환경∙GAP 기반 최신 설비를 갖춘 채소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BGF리테일이 직접 거래한 것 특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직접 거래해 신선도를 높이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채소 가격은 최저 900원(팽이버섯, 양배추 1/4통)에서 최대 4500원(모둠쌈) 수준이다. 업계 평균가 대비 30% 저렴하다.
농산물 시세를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해 농산물 가격 하락 시 가격 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며 "시세가 오를 경우에도 매가 인상폭을 제한해 밥상 물가 안정을 도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한돈 인기 부위와 스테이크용으로 적합한 부챗살 200g을 소용량으로 선보인다.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닫기

리얼프라이스는 지난 2017년 GS더프레시가 우수 상품력을 가지고 있는 중소 업체를 발굴해 이들 상품을 일반 가격 대비 70~80% 수준으로 판매하는 초저가 브랜드다.
론칭 초기 21개 업체, 35개 상품으로 출발한 이 브랜드는 지난 5월 말 기준 70여개 업체 300여개 상품으로 늘었다.
GS25는 이번에 ▲리얼키친타월4롤 ▲리얼위생장갑100매 ▲리얼위생팩200매 ▲리얼롤백200매 ▲리얼천연펄프24롤 ▲리얼미용티슈3입 등 6종을 들여온다. GS25 관계자는 "주로 주택가 상권 내 점포에 먼저 배치하고 대상 상품은 향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6.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가 약 7% 가까이 오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이었던 2008년 7월 이후 약 13년 10개월 만이다. 특히 식품은 전년동월 대비 7.1% 치솟았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참모에게 선제적 물가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14일 비상경제대응 TF팀(Task Force, 테스크 포스)를 열고 금융시장∙실물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