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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주담대 금리 7%까지 오르면? 매달 194만원→261만원 갚아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13 09:24

직방, 금리 인상시 서울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 상승 시뮬레이션 결과 발표
도시근로가구 가처분소득의 70% 수준...수요 위축 발생할 수 있어

서울시 전체 면적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상환액 전망 (단위: 만 원) / 자료제공=직방

서울시 전체 면적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상환액 전망 (단위: 만 원) / 자료제공=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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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미 연준과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가계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서울을 대상으로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기반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을 가상 산출한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직방은 향후 금리인상이 지속되면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이 얼마나 상승할지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수행했다.

2022년 4월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9%로, 전년 동월 대비 1.17%p 상승했다. 같은 시점 서울시 전체 면적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11억 5천만원, 전용 59㎡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억 8천만원, 전용 84㎡ 중형 아파트는 평균 13억 1천만원을 기록했다.

각 시점별 금리와 아파트 가격으로 LTV 상한선까지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할 경우에 대해 월별 대출 상환액을 산출한 결과, 2022년 4월 기준 서울시 전체 면적 아파트의 평균 대출 상환액은 매월 194만원이며, 전용 59㎡ 소형 아파트는 178만원, 84㎡ 중형 아파트의 경우 20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전체 아파트의 경우 33만원, 소형 아파트는 35만원, 중형 아파트는 40만원씩 각각 상승한 것이다.

대출금리 및 서울 아파트 면적대별 월 상환액 및 소득대비 비율 / 자료제공=직방

대출금리 및 서울 아파트 면적대별 월 상환액 및 소득대비 비율 / 자료제공=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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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은 나아가 면적대마다 2022년 연말까지 아파트 가격이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때, 금리 변동 시나리오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이 얼마나 변화할지에 대해 간단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서울시 전체 면적 아파트에 대해 2022년 1월부터 현재까지 신고된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6156만원이며, LTV 상한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자기자본은 6억 6925만원, 대출금은 3억 9231만원이다.

이 매매가격이 연말까지 유지되고 대출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12월 기준 월 대출 상환액은 261만원, 5.5%까지 상승할 때는 223만원, 4% 수준을 유지한다면 187만원으로 전망됐다. 만일 금리가 7%까지 오를 경우 2022년 4월 현재보다 월 대출 상환액이 67만원, 약 34%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아파트 면적대별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대출금리가 7%까지 인상된다고 가정할 시 전체 면적 아파트의 월 대출 상환액은 261만원, 전용 59㎡ 아파트는 246만원, 전용 84㎡ 아파트는 291만원까지 상승한다.

통계청에서 전국 단위로 매 분기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에 의하면 2021년 전국 가구들의 가처분소득은 363만원이며, 도시근로자가구의 경우 418.9만원이다.

2021년 전국 도시근로자가구 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매입 시의 월 주담대 상환액의 비율은 전체 면적 아파트에서 금리 4%일 때 45%이나,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62%로 평균소득의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리가 7%까지 오르면 전용 59㎡ 소형 아파트의 경우에도 59%로 과반을 초과하고, 전용 84㎡ 중형 아파트에서는 69%로 계산되어 가처분소득의 70%선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이와 같이 향후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현재의 소득수준 대비 아파트 금융비용이 가계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직방은 현재 미국발 금리상승으로 인해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안으로 7%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아파트 매입수요 감소로 인한 아파트 가격 하락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직방은 “따라서 가계에서는 저금리 시장에서 세웠던 주택구매계획과 그에 따른 가계재무구조를 금리인상시기에 맞춰 리밸런싱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됐던 시장과는 다른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 인상이라는 시장 변화에 맞춰 주택구매 전략과 소득과 그에 맞는 금융비용 상환 계획을 살피는 등 보다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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